칼럼 | 구글의 입장 변화가 전하는 교훈, ‘AI 벤더의 내부 정책은 믿을 게 못 된다’

CIO라면 누구나 벤더의 정책과 입장을 곧이곧대로 신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을 터다. 벤더가 정책을 엄격하게 준수하지 않을 수 있고 예고 없이 정책을 변경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구글은 그리 놀랍지 않은(?) 발표를 단행했다. 무기 제조나 감시 작업을 돕지 않겠다는 입장에서 한 걸음 물러났다. 물론 기업을 움직이는 주된 동기는 수익, 이익, 시장 점유율이기 마련이다. 대량…

“늘어나는 한국 고객 대응 위해 거점 확대”··· 베트남 SI 업체 FPT 소프트웨어, 판교 지사 설립

FPT 소프트웨어는 베트남에 본사를 둔 SI 솔루션 업체이자 DX 컨설팅 기업으로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30개 지사를 두고 있다. 한국 시장에는 2016년 진출했으며, 서울과 대구에 지사를 두고 있다. FPT소프트웨어는 이번 확장을 통해 국내 IT 중심지인 판교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늘어난 고객 포트폴리오에 대한 서비스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FPT소프트웨어 코리아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판교에 다양한 고객사를 보유하고…

‘APT, CTI, EDR···’ 사이버보안 업계에 두문자어가 가득한 이유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 아니라 스페이스엑스(SpaceX)와 테슬라(Tesla)의 설립자로 더 잘 알려져 있을 때, 그는 직원들의 두문자어 남용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2010년 머스크가 직원에게 보낸 서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스페이스엑스에서 임의로 두문자어를 사용하는 경향이 늘고 있습니다. 과도한 두문자어 사용은 의사소통에 심각한 장애가 됩니다. … 실제로 두문자어의 모든 뜻을 기억할 사람은 없으며, 회의에서 무지해…

칼럼 | GM 파이낸셜의 클라우드 현장 노트: 서버리스 전환 성공을 위한 KPI 설정 비법

필자는 현재 제너럴 모터스의 금융 계열사 GM 파이낸셜(GM Financial)에서 글로벌 최고 아키텍트이자 수석 부사장(SVP)으로 일하고 있다. 필자 같은 금융 업계의 기술 리더는 비용, 성능, 보안 사이 균형을 유지하는 문제와 매일 씨름한다. 금융 서비스는 고가용성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사소한 시스템 장애조차도 심각한 재정적·평판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레거시 시스템 유지 비용이 점점 증가하면서 확장성의 걸림돌이 되고…

시스코, AI 중심 자격증 및 교육 프로그램 공개···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지원

시스코는 유럽 지역을 위한 자사 기술 컨퍼런스인 ‘시스코 라이브 EMEA’를 개최하고 AI 기반 인력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AI 인증 및 교육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시스코는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으로 AI를 다양한 역할에 적용하는 방법부터 고급 네트워크 설계까지 전문가들이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스코 러닝 및 인증 부문 부사장인 파 메라트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AI의 엄청난 잠재력에도…

종속의 정석··· VM웨어는 메인프레임과 닮았다?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 이후, 많은 CIO들이 VM웨어의 유지 여부를 고민했다. 그러나 이 가상화 플랫폼은 이미 기업 IT 인프라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으며 교체에 소요되는 비용이 높다. 메인프레임의 딜레마와 비슷한 형국이다. 가트너 부사장 애널리스트 마이클 워릴로우는 VM웨어와 메인프레임의 비교가 농담처럼 시작되었지만, 어느 정도는 진실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브로드컴이 2023년 말에 VM웨어를 인수한 후 많은 고객들이 가격 인상에…

‘AI 에이전트를 직원처럼 관리···’ 워크데이, 역할 기반 AI 에이전트 솔루션 개발

워크데이가 AI 에이전트 관리를 지원하는 플랫폼 ‘일루미네이트’의 새 솔루션인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를 발표했다. 워크데이의 최고 제품 책임자 데이비드 소머스는 “직원과 역할 기반 에이전트를 관리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살펴보면, 이는 실제로 수명 주기 관리, 인력 최적화, 거버넌스, 규정 준수와 같은 기능과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워크데이에 따르면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는 기업이 워크데이 에이전트와 서드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