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소스 네트워킹과 핵심 정보 3가지 |
| 1. 전체 조직의 92%는 오픈소스 네트워킹을 향후 인프라 전략에서 핵심적인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 2. 소닉(SONiC)과 같은 프로젝트는 하드웨어 독립성을 가능하게 하며, 이를 통해 조직은 총소유비용(TCO)을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다. 3. 실리움(Cilium)과 같은 eBPF 기반 CNI 구현체는 기존 프로토콜을 대체하고 있으며, 그 결과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 |
20여 년 전 리눅스는 주류 운영체제로 부상하며 가장 잘 알려진 오픈소스 기술로 자리 잡았다.
이후 리눅스를 중심으로 한 보다 넓은 네트워킹 생태계 안에서는 현대적 연결성의 기반이 되는 다양한 오픈소스 기술과 프로젝트가 등장했다. 오픈소스 네트워킹은 이제 주류가 됐다. 리눅스 재단의 ‘2025 오픈소스 네트워킹 연구: 네트워킹 산업 소프트웨어 스택에서 오픈소스의 역할과 가치’에 따르면, 현재 조직의 92%가 이를 미래에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을 이해하는 일은 이제 네트워크 전문가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진다.
이번 리눅스 재단 가이드는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부터 5G 네트워크에 이르기까지 현대 인프라를 구동하는 주요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정리했다. 이들 프로젝트는 수백만 달러 규모의 공동 혁신을 축적한 결과물이며, 세계 최대 규모의 네트워크 환경에서 실제 운영되고 있다.
오픈소스 네트워킹이 중요한 이유
기업이 오픈소스 네트워킹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도록 이끄는 요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벤더 종속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다. 소닉과 같은 프로젝트를 활용하면 수백 개 벤더의 하드웨어에서 동일한 소프트웨어 스택을 운영할 수 있다. 라이선스 비용을 제거하고 범용 하드웨어를 활용함으로써 총소유비용을 40~50%까지 절감했다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둘째는 혁신 속도다. 주요 프로젝트에는 1,300명 이상의 기여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벤더 로드맵을 기다리지 않고도 AI 통합이나 5G와 같은 신기술을 조기에 도입할 수 있다. 실제로 조직의 74%는 네트워크에서 AI 성공의 기반으로 오픈소스를 꼽고 있다.
셋째는 실질적인 상호운용성이다. 표준화된 API와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서로 다른 프로젝트의 구성 요소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다.
오픈소스 재단은 개발과 거버넌스를 이끈다
기업이 주도하는 개별적인 시도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영향력과 파급력이 큰 오픈소스 네트워킹 프로젝트 대부분은 주요 오픈소스 재단 가운데 하나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리눅스 재단은 이른바 ‘재단의 재단’으로 불리며, 여러 산하 조직을 아우르고 있다. 대표적인 조직은 다음과 같다.
리눅스 재단 네트워킹(Linux Foundation Networking, LFN)은 가장 방대한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다. 2018년 OPNFV(Open Platform for NFV), ONAP(Open Network Automation Platform), 오픈데이라이트(OpenDaylight), FD.io 프로젝트가 통합되며 출범했으며, 현재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 컨트롤러, 오케스트레이션, 데이터 플레인 가속, 신기술 영역에 걸쳐 10여 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포함한다.
2025년에는 두란타(Duranta, 오픈 RAN), 에세둠(Essedum, AI 네트워킹), 프로젝트 살루스(Project Salus, 책임 있는 AI)가 새롭게 추가됐다. LFN은 오픈데이라이트, ONOS(Open Networking Operating System), ONAP, DPDK (Data Plane Development Kit), VPP(Vector Packet Processing), 네피오(Nephio)와 같은 프로젝트의 거버넌스 구조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 CNCF)은 컨테이너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700개가 넘는 회원 조직이 참여하고 있으며, 실리움(Cilium), 이스티오(Istio), 링커드(Linkerd), 엔보이(Envoy), 코어DNS(CoreDNS) 등 현재 쿠버네티스 네트워킹의 핵심을 이루는 프로젝트를 졸업 단계로 육성했다. 또한 콘투어(Contour), 큐브-OVN(Kube-OVN), 안트레아(Antrea)와 같은 CNI 구현체는 인큐베이팅 또는 샌드박스 단계에서 운영되고 있다.
오픈인프라 재단(OpenInfra Foundation, 구 오픈스택 재단)은 클라우드 플랫폼을 위한 네트워크 서비스 구성 요소인 오픈스택 뉴트론(OpenStack Neutron)을 유지·관리하고 있다. 뉴트론은 전 세계 기업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소닉 재단(SONiC Foundation)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글로벌 네트워크 전체를 구동하는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운영체제 소닉의 거버넌스를 담당한다. 2020년 소닉이 리눅스 재단 산하로 편입되며 출범한 이 재단은 850명 이상의 커뮤니티 구성원과 함께 개발을 조율하고, 수백 개 벤더 하드웨어와의 호환성을 보장한다. 소닉은 하이퍼스케일 환경에서 가장 널리 배포된 오픈소스 네트워크 운영체제로 평가된다.
아파치 소프트웨어 재단(ASF)은 여러 핵심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아파치 HTTP 서버는 HTTP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널리 사용된 오픈소스 웹 서버로 자리 잡았다.
리눅스 재단 외부에서도 몇 가지 중요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는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위한 개방형 하드웨어 사양을 주도한다. 2011년 페이스북이 설립한 이 프로젝트는 대규모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을 가능하게 한 하드웨어 생태계를 구축했다. 스위치 사양은 소닉을 비롯한 다양한 네트워크 운영체제의 기반이 되며,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와 수백 개 하드웨어 벤더가 기여하고 있다.
아파치 소프트웨어 재단(ASF)은 여러 핵심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중 아파치 HTTP 서버는 HTTP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초의 대표적인 오픈소스 웹 서버로 자리 잡았다.
활용 사례별 주요 프로젝트
오픈소스 네트워킹 프로젝트는 네트워크 구축 전반에 걸쳐 폭넓게 활용되며, 여러 핵심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데이터센터 인프라
• 소닉(SONiC)은 스위치 추상화 인터페이스(SAI)를 통해 수백 개 벤더의 화이트박스 스위치에서 구동되는 대표적인 오픈소스 네트워크 운영체제로, 현대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컨테이너 기반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통해 하드웨어 독립성을 확보하면서도 상용 환경 수준의 안정성을 유지한다.
• DPDK(Data Plane Development Kit)는 패킷 처리를 사용자 공간으로 이동시켜 리눅스 커널의 네트워크 스택을 우회한다. 이를 통해 컨텍스트 스위치를 제거하고 네트워크 인터페이스에 대한 직접 메모리 접근을 가능하게 하며, 기존 커널 기반 네트워킹 대비 한 자릿수 이상 수준의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
• FD.io의 VPP(Vector Packet Processing)는 DPDK를 기반으로 그래프 중심 처리 모델을 적용해, 패킷을 개별적으로 처리하는 대신 동일한 코드 경로에서 여러 패킷을 동시에 처리한다.
• 오픈 v스위치(Open vSwitch)는 가상 스위칭 영역에서 여전히 상용 환경의 표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쿠버네티스 네트워킹
• 실리움(Cilium)은 eBPF 기반 아키텍처를 통해 iptables를 대체하며, CNI 구현체 가운데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 서비스 메시 기술로는 이스티오(Istio)와 링커드(Linkerd)가 대표적이다. 이스티오는 엔보이 프록시를 기반으로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킹, mTLS 암호화, 고급 트래픽 관리, 폭넓은 가시성 기능을 제공한다. 링커드는 러스트 기반의 경량 프록시를 활용해 단순성과 효율성에 중점을 둔다.
• 엔보이는 대부분의 서비스 메시와 API 게이트웨이의 기반이 되는 L7 프록시 역할을 수행한다.
네트워크 운영 자동화
• NAPALM은 멀티벤더 환경에서 네트워크 자동화를 구현하기 위한 업계 표준 추상화 계층을 제공한다.
• 넷박스(NetBox)는 IP 주소 관리(IPAM)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DCIM) 기능을 결합한 네트워크 단일 기준 정보원 역할을 한다.
• 배트피시(Batfish)는 배포 이전 단계에서 구성 정보를 분석해 행위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실제 장비에 접근하지 않고도 운영 환경에 반영되기 전 오류를 사전에 탐지한다.
통신사업자 네트워크 운영
• ONAP는 통신사업자를 위한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 전반을 오케스트레이션한다.
• FRRouting은 모든 주요 라우팅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상용 수준의 라우팅 기능을 제공한다.
• 아크라이노 엣지 스택(Akraino Edge Stack)은 엣지 컴퓨팅 환경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dl-cio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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