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ARM 기반 커스텀 CPU의 차세대 모델인 코발트200을 공개했다. 이는 x86 기반 인스턴스 의존도를 줄이고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클라우드 워크로드 성능을 개선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MS는 이미 팀즈(Teams)와 디펜더(Defender) 같은 서비스 구동에 코발트 칩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이를 가상 머신 형태로 기업 고객에게도 제공하고 있다. MS에 따르면 이번 2세대 커스텀 칩은 지난해 출시된 코발트100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아졌으며, 성능도 50% 향상됐다.
코발트100이 128개 코어에 자주 사용하는 데이터를 저장할 캐시 메모리가 없었던 것과 달리, 코발트200은 132개의 활성 코어와 코어당 3MB의 L2 캐시, 그리고 192MB의 L3 시스템 캐시를 갖췄다.
코발트200과 코발트100의 또 다른 구조적 차이는 제조 공정 세대다. 전작이 5나노 공정을 사용한 데 비해, 코발트200은 3나노 공정으로 제작됐다. 제조 공정이 고도화될수록 트랜지스터 밀도와 동작 속도, 전력 효율을 개선하기가 수월해진다.
이 같은 구조적 개선을 통해 코발트200은 실질적인 성능 향상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이퍼프레임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스티븐 솝코는 이런 변화가 이전 세대 대비 총소유비용(TCO)을 낮추는 효과로도 연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업 고객이 더 적은 서버로 워크로드를 운영하는 이점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솝코는 “예를 들어 1,000개 인스턴스로 구성된 클러스터는 최대 30~40% 수준의 TCO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기업이 확보된 자원을 다른 워크로드나 프로젝트에 배분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무어스트래티지앤인사이츠의 수석 애널리스트 맷 킴볼은 전력당 처리량 개선이 AI 추론, 마이크로서비스, 대규모 데이터 처리처럼 연산 집약적 워크로드에 특히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MS는 일부 고객이 이미 대규모 데이터 처리 워크로드에 코발트100 기반 가상 머신(VM)을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32개 애저(Azure) 데이터센터에 해당 칩이 배치돼 있다고 밝혔다.
코발트200의 공개로 MS는 AWS 그라비톤(Graviton) 시리즈, 최근 구글이 발표한 액시온(Axion) 프로세서와 직접 경쟁하게 된다. 두 제품 모두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워크로드에서 가격 대비 성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MS를 포함한 주요 클라우드 업체가 데이터센터용 자체 칩을 설계하게 된 배경에는 AI와 클라우드 인프라 비용 급등, GPU 공급 제약이 크게 작용했다. 여기에 워크로드에 맞게 조정할 수 있고 에너지 효율까지 확보할 수 있는 맞춤형 아키텍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점도 결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MS는 코발트200 CPU를 2026년 초 일부 애저(Azure) 가상 머신 제품군에 먼저 도입한 뒤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l-cio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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