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에서 발표를 맡은 라훌 파탁 AWS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GTM 부문 부사장은 “2026년은 에이전트의 해가 될 것”이라며,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기업 운영 전반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탁 부사장은 실제 고객 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AI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프로덕션 단계에 도달하기 위한 네 가지 핵심 요소로 ▲명확한 비즈니스 목표 ▲데이터 정합성 ▲가드레일(보안·거버넌스) ▲빠른 실행을 꼽았다.
그는 특히 “가장 많은 실패는 이 네 가지 원칙에서 벗어날 때 발생한다”며, 목표 없이 광범위한 AI 적용을 시도하거나, 현대화와 혁신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려는 접근이 대표적인 실패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유즈케이스를 한 번에 해결하려 하기보다, 중요한 몇 가지 문제에 집중해 빠르게 성과를 만들고 조직 내 모멘텀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AWS는 이날 에이전트 기반 AI 아키텍처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파탁 부사장은 “단일 모델이 모든 것을 처리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여러 AI 에이전트와 기능을 조합하는 ‘멀티 에이전트 워크플로우’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기업 IT 환경을 분석하는 에이전트가 보고서를 생성하면, 이를 기반으로 코드 생성 도구가 자동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이후 데브옵스 에이전트가 운영 안정성을 점검하는 식으로 전체 개발·운영 과정이 연결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AWS는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 에이전트 코어(Agent Core), 아마존 세이지메이커(Amazon SageMaker) 등으로 구성된 ‘에이전트 AI 스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1,000개 이상의 에이전트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들이 AI에서 기대하는 가치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파탁 부사장은 “고객들은 더 이상 수개월을 기다리지 않고, 도입 첫날부터 성과를 원한다”며, AI의 핵심 가치는 ‘추론(inference)’ 단계에서 발생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AWS는 클라우드 기반에서 혁신과 현대화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이 빠르게 비즈니스 성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AWS 코리아의 파트너 전략도 공개됐다. 방희란 AWS 코리아 파트너 부문 총괄은 파트너 조직을 통합해 세일즈와 매니지먼트를 일원화했다고 밝히며, 보다 긴밀한 협업 구조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AWS는 2025년 4분기 기준 24% 성장과 함께 연간 약 1,420억 달러 규모를 기록했으며, 파트너 생태계 역시 동반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파트너는 단순 리세일을 넘어 ▲운영 ▲구축 ▲설계 등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확장할수록 수익성이 높아지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으며, AWS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마켓플레이스와 데이터 기반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AWS는 제조, 금융, 헬스케어 등 산업별 AI 적용 사례도 소개했다. 예를 들어 제조 분야에서는 AI 기반 자동화로 도면 작성 시간을 최대 90% 단축했고, 금융 분야에서는 보고서 작성 시간을 80% 줄이는 성과를 달성했다.
방 총괄은 “AI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산업 도메인 지식과의 결합”이라며 “파트너가 특정 산업에서 깊이 있는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jihyun.lee@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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