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매체 더레지스터(The Register)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포레스터 보고서는 AI를 명분으로 인력을 감축해 온 많은 기업이 곧 후폭풍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포레스터는 “많은 기업이 AI 도입을 이유로 직원을 해고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들 중 일부는 결국 대규모 실패로 이어지고, AI가 실제로 사람을 대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기업 경영진이 AI의 ‘미래 가능성’만을 근거로 인력을 줄이는 일이 지나치게 자주 발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55%가 AI를 이유로 단행한 인력 감축을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레스터는 AI 투자를 담당하는 의사결정자 중 상당수가 향후 AI가 인력을 줄이기보다는 오히려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하면서, “AI 관련 업무의 상당 부분이 저임금 직원이나 해외 인력에게 이전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내다봤다.
특히 인사(HR) 부문은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AI 도입으로 인사 부서의 규모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 수 있다며, “그럼에도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많은 기업이 최소한 ‘AI를 준비하고 있는 듯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벤더가 홍보하는 AI 제품에 의존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유용한 기술을 구분할 역량을 갖춘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dl-cio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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