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가 발표한 ‘에이전트포스 3’의 핵심 기능은 ‘커맨드 센터(Command Center)’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AI 에이전트 운영의 가시성과 제어력 향상을 지원하는 커맨드 센터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작동되며, 대화 유형, 오류율, 응답속도 등 AI 에이전트 활용 시 주요한 지표를 시각화해 기업의 AI 활용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조직 내 실시간 AI 에이전트 관리는 물론, 잠재적인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AI 에이전트 운영 간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에이전트포스 3는 오픈 표준인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기반으로 다양한 에이전트 및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간의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의 유연한 연결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복잡한 코딩 작업 없이도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API, 업무 시스템, 데이터 자산 등과 손쉽게 연결하고, 상호 작용과 협업이 가능한 A2A(Agent-to-Agent)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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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MCP 서버는 △AWS △구글 클라우드 △IBM △페이팔 △박스 △스트라이프 등 30개 이상의 파트너가 세일즈포스의 공식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인 ‘에이전트 익스체인지(AgentExchange)’를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는 데이터 처리, 콘텐츠 생성, 상거래 기능 등 각 산업별 특성에 따라 폭넓은 업무 자동화가 가능하다. 가령 AWS MCP 서버를 활용해 비정형 데이터 분석, 문서 요약, 이미지 인식이 가능하며, 구글 MCP 서버를 통해 지도 기반 서비스 및 생성형 AI 모델 연동이 가능하다.
세일즈포스는 또한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아틀라스 아키텍처(Atlas Architecture)’가 응답 속도를 기존 대비 50% 이상 개선했으며, 실시간 스트리밍, 웹 검색 기반 데이터 수집 및 출처 인용 기능을 통해 응답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다국어 지원 기능을 통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일본어, 포르투갈어 등 6개 언어가 새롭게 지원되며, 향후 지원 언어는 30개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AI 모델의 성능 저하나 장애 발생 시 자동으로 대체 모델로 전환되는 ‘모델 자동 전환(failover)’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세일즈포스는 공공 부문에서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미국 연방 정부의 최고 보안 인증 등급인 ‘FedRAMP High’ 인증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현재 AWS를 기반으로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Claude) 모델을 호스팅하고 있으며, 향후 구글 제미나이(Google Gemini)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모델 지원을 확대해 고신뢰 산업군에서의 AI 에이전트 도입 및 활용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보다 많은 기업의 AI 에이전트 도입을 돕기 위해 ‘환자 일정 예약’, ‘광고 제안서 생성’, ‘차량 정비’ 등 반복적인 업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200여 개의 ‘사전 구축형 액션’을 제공한다.
세일즈포스 AI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 애덤 에반스는 “에이전트포스는 AI 에이전트,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메타데이터의 통합을 기반으로 디지털 워크포스 플랫폼을 개발해 왔다. 이미 수천 개 기업이 에이전트포스를 통해 에이전틱 AI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지난 수개월 동안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개발한 에이전트포스 3는 AI와 인간의 협업을 촉진하고, 기존에는 상상할 수 없던 수준의 생산성 향상과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세일즈포스 코리아 손부한 대표는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 전반에 적용되며, 기술 구현 못지않게 운영의 투명성과 제어력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라며 “에이전트포스 3는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고, 국내 기업들의 AI 전략 실행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지원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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