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가 데이터가 주로 생성되는 엣지 환경에서 기업 고객이 AI 및 기타 워크로드의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네트워킹, 컴퓨팅, 스토리지를 통합한 패키지를 선보였다.
새로운 플랫폼인 ‘시스코 유니파이드 엣지(Cisco Unified Edge)’는 25Gbps 네트워크 업링크를 지원하며, 인텔 제온(Xeon) 시스템온칩(SOC) 기반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했다. 3U 크기의 19인치 섀시는 전면에 다섯 개의 슬롯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컴퓨팅 노드, GPU, 그리고 향후 라우팅·스위칭·보안 엣지 서비스(SASE) 기능을 포함할 수 있는 네트워크 모듈 등을 장착할 수 있다. 시스코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최대 120테라바이트(TB)의 스토리지를 지원하며, 전원과 냉각 시스템이 이중화돼 안정성을 확보했다.
보안 측면에서 유니파이드 엣지는 접근 제어와 네트워크 분리, 애플리케이션 및 AI 모델 보호를 위한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기술을 지원한다. 시스코 수석 부사장이자 총괄 매니저인 제러미 포스터는 네트워크월드와의 인터뷰에서 “고객은 필요에 따라 시스코의 보안 포트폴리오 내 다양한 패키지를 추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를 들어, 레드햇 기반 배포를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이소밸런트(Isovalent) 같은 보안 컨테이너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플랫폼은 시스코의 클라우드 기반 인터사이트(Intersight) 플랫폼을 통해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다. 포스터는 “IT 팀은 수천 개의 지점에 배포를 확장하고, 관리 업무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성과에 집중할 수 있다”라며 “플릿 관리, 풀스택 솔루션 설계, 제로 터치 프로비저닝(Zero-Touch Provisioning) 등 엣지 최적화 인프라 관리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포스터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산업 전반에서 AI가 데이터가 생성되는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라며 “2027년까지 기업 데이터의 75%가 엣지에서 생성 및 처리될 것이며, 이는 AI 워크로드가 중앙집중식 모델 학습에서 실시간 추론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소매업에서는 드라이브 스루 운영 효율과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추론 기술을 활용하고, 제조업에서는 머신비전 시스템이 저지연 분석을 통해 자산을 모니터링하고 가동 중단을 예방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유니파이드 엣지는 시스코 파트너 서밋에서 발표됐으며, 다양한 서드파티 솔루션과 결합해 여러 방식으로 구성할 수 있다고 시스코는 밝혔다.
포스터는 “이 플랫폼은 고객 맞춤형 구성이 가능하다”며 “예를 들어, 특정 워크로드를 위해 뉴타닉스를 사용하려는 고객은 채널 파트너와 협력해 필요한 메모리와 스토리지를 설정할 수 있으며, 시스코는 이렇게 구성된 맞춤형 엣지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엣지 환경에서 중요한 것은 유연성이다. 고객이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ISV) 생태계와 쉽게 협력할 수 있어야 하고, 향후 10년간 변화하는 요구에 따라 확장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기업이 AI뿐 아니라 다양한 엣지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하면서 ‘유연한 인프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IDC는 최근 엣지 컴퓨팅 백서에서 “고도로 분산된 IT 생태계는 원격 인프라의 구축·배포·유지에 새로운 과제를 안긴다”라며 “엣지 배포의 규모와 범위는 IT 조직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관리가 부실할 경우 데이터 보안이 위협받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엣지 환경은 물리적 보안 위험도 존재하기 때문에, 배포를 단순화하고 관리 효율을 높이도록 설계된 인프라가 선호된다”며 “현대적인 엣지 플랫폼은 자동화된 관리 기능을 통해 구성 일관성을 유지하고, 현장에 IT 인력이 없어도 시스템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IDC는 또 “엣지 혁신을 이끄는 주요 요인은 AI 워크로드이며, 특히 실시간 사기 탐지, 제조 현장의 품질 관리 및 예지 정비를 위한 머신센서와 비디오 분석, 매장 내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리테일 분석처럼 지연시간에 민감한 워크로드가 중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새로운 AI 워크로드는 고성능과 높은 복원력을 요구하며, 효율성과 비용 최적화가 엣지 컴퓨팅 확산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스코 유니파이드 엣지는 현재 주문이 가능하며, 12월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dl-ciokorea@foundryco.com
Read More from This Article: 시스코, AI 엣지 컴퓨팅 위한 통합 플랫폼 ‘유니파이드 엣지’ 공개
Source: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