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언론사 더버지는 최근 MS가 사내 도서관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이와 함께 기존에 직원들에게 제공되던, 결제를 해야 열람할 수 있었던 언론사 등 유료 정보 서비스 구독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더버지가 입수한 MS 사내 안내문에 따르면 MS는 구독 서비스가 갱신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스킬링 허브(Skilling Hub)라는 내부 플랫폼으로 보다 현대적인 AI 기반 학습 경험으로 전환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서관은 스킬링 허브를 중심으로 한 보다 현대적이고 연결된 학습 경험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폐쇄됐다”며 “이 공간을 소중히 여겨온 많은 사람들에게 이번 변화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IT 언론사 긱와이어가 15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MS에 문의한 결과 MS는 “미국 레드먼드, 인도 하이데라바드, 중국 베이징,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MS의 사내 도서관이 이번 주를 기점으로 폐쇄됐으며, 해당 공간들은 직원들이 신기술을 탐색할 수 있는 그룹 학습과 실험을 위한 협업 공간으로 재구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MS가 구독을 중단한 정보 서비스에는 IT 언론사 더인포메이션과 기술·경제 분석 전문 매체 스트래티직 뉴스 서비스(Strategic News Service)가 포함됐다. 스트래티직 뉴스 서비스는 약 20년간 MS 직원들에게 글로벌 리포트를 제공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MS는 모든 구독 및 정보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은 아니라며 “20개 이상의 디지털 자료와 구독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제공하고 있고, 직원들에게 가장 가치 있는 자원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긱와이어를 통해 설명했다.
MS의 사내 도서관은 유서 깊은 역사를 가진 곳으로, MS 설립 초기부터 운영되며 지속적으로 규모를 확장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서관 및 사서 커뮤니티인 립콘프(LibConf)의 2018년 자료에 따르면 MS는 1983년 사내에 첫 사서를 채용했으며, 당시 약 50권의 책으로 시작했다. 이후에는 책의 양이 너무 많아 건물 하중을 고려해야 할 정도였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해당 내용은 MS 내부 개발자인 레이몬드 첸이 2020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공개했다.
MS 초창기 엔지니어이자 윈도우 부문 사장을 역임한 스티븐 시노프스키는 X 계정을 통해, MS 사내 도서관이 회사 초창기 시절 PC 관련 서적을 빠짐없이 구입하고 직원들이 필요로 하는 기사 사본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고 회상했다.
jihyun.lee@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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