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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SW 개발 기업 C3 AI, 인력 26% 감축 단행 “에이전틱 AI로 생산성 100배” 주장

기업용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 C3 AI(C3.ai)가 목요일 전체 인력의 26%를 감축했다. C3 AI CEO 스티븐 에히키안은 이번 결정의 핵심 요인으로 에이전틱 AI 기반 효율성 향상을 들었다.

에히키안은 애널리스트와의 콘퍼런스콜에서 최근 회사의 재무 성과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평가하며 강도 높은 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에히키안은 “지난 5주 동안 제품, 엔지니어링, 영업, 마케팅, 고객 서비스 조직을 재편해 최첨단 에이전틱 AI를 전사적으로 적용했다”라며 “이를 통해 직원 생산성을 극적으로 끌어올렸고, 일부 영역에서는 최대 100배까지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영업 운영 부문에서는 에이전틱 AI 도입 이후 업무 속도가 “한 자릿수 배수 차원이 아니라 그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빨라졌다”고 표현했다. 마케팅 부문에 대해서는 “에이전틱 AI를 활용해 웹사이트를 설계·개발·재구축하고 있다”라며 “이전에는 9~12개월과 수백만 달러가 들던 작업이 이제는 몇 주면 완료된다”고 전했다.

또한 제품 및 엔지니어링 조직에서는 앤트로픽의 클로드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조직에서는 생산성이 “최대 두 자릿수 배수, 즉 100배 수준까지 향상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생산성 개선을 바탕으로 C3 AI는 향후 1년간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영업비용 1억3,500만 달러(약 1,989억 원)를 절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6,000만 달러(약 800억 원)는 인건비 관련 비용이다.

그러나 이번 감원이 AI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시각도 있다.

IT 자문 기업 인포테크 리서치 그룹(Info-Tech Research Group)의 수석 리서치 디렉터 줄리 겔러는 C3 AI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번 인력 감축은 전통적인 사업 비용 절감 조치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겔러는 “이번 감원을 내부 AI 생산성 향상과 연결 지어 해석해서는 안 된다”라며 “SEC 공시에 따르면 퇴직금 등 구조조정 비용으로 1,000만~1,200만 달러가 반영돼 있다. 이는 과도하게 확장된 조직을 정상화하는 전통적인 리사이징에 해당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에히키안 체제에서 이는 실제 시장 성과를 앞질러 팽창한 비용 구조를 강하게 조정하는 조치”라며 “AI 효율성을 판매하는 기업이 자동화가 아닌 전통적인 재무 압박에 의해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은 아이러니”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이유로 겔러는 고객에게 점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겔러는 “이번 조치는 사용자가 현재 구축 환경이 안정적인 기반 위에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신호”라며 “벤더가 인력의 26%를 감축하고 영업 조직을 슬림화하면 계정 관리 범위가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제품 로드맵 관련 논의도 지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핵심 담당자가 그대로 재직 중인지,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목표가 충분히 문서화돼 있는지 확인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렉시스넥시스 리스크 솔루션 그룹(LexisNexis Risk Solutions Group)의 CISO 플라비오 비야누스트레 역시 이번 감원에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비야누스트레는 “이번 수치에 AI 최적화와 관련된 요소가 일부 반영됐을 것이라고 본다”라면서도 “그 요인만으로 전체 인력의 26% 감축을 정당화할 수 있는지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AI 혁명, 혹은 일부가 표현하는 AI 과열 현상이 고용 시장 둔화를 초래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라며 “여기에 미국 경제 둔화 가능성과 달러 약세 같은 거시경제 요인도 함께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월가는 이번 발표에 호의적이지 않았다. 감원 발표 직후 C3 AI 주가는 목요일 장중 사상 최저치로 하락했다.

그럼에도 에히키안은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에히키안은 “기업 시장에서 AI 수용이 중요한 전환점에 도달했다”라며 “파일럿 단계에 머무는 시대는 끝났고, 이제 조직이 전사적 규모의 프로덕션 환경으로 AI를 본격 확산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5년간 이야기해 온 날이 도래했다”라며 “그 규모는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1,000배는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사이버보안 컨설턴트이자 포머고브(FormerGov) 전무이사 브라이언 레빈은 이번 감원을 경고 신호로 해석했다.

레빈은 “C3 AI가 글로벌 인력의 26%를 감축한 결정은 기업용 AI 시장 전반에 경고탄을 쏘아 올린 것과 같다”라며 “이는 단순한 비용 절감 차원이 아니라, AI 중심 소프트웨어 기업의 경제성이 기존 운영 모델이 따라가기 어려울 만큼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또한 레빈은 “이 정도 규모의 인력 감축이라면 자동화와 효율성 향상이 의사결정에 반영됐다고 볼 수밖에 없다”라며 “C3 AI 고객에게 전달되는 메시지는 두 가지다. 핵심 AI 제품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동시에 일정 수준의 변동성도 예상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C3 AI에 의존하고 있는 CIO라면 벤더 안정성, 로드맵의 명확성, 지원 지속성을 최우선 점검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C3 AI의 고객으로는 글로벌 금융 메시징 플랫폼 스위프트(Society for Worldwide Interbank Financial Telecommunication), 설탕 생산 기업 판탈레온(Pantaleon), 펄프·제지 제품 제조 기업 조지아퍼시픽(Georgia-Pacific) 등이 있다.
dl-cio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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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ews

Category: NewsMarch 4, 2026
Tags: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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