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된 클로드 포 헬스케어는 의료 제공자와 보험사, 환자들이 HIPAA(의료정보 보호법) 기준을 충족하는 환경에서 의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핵심 특징은 의료 데이터 접근성과 행정 업무 자동화를 동시에 강화했다는 점이다. 특히 미국 의료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미국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 보장 데이터베이스, 국제질병분류(ICD-10) 코드, 국가 의료인 식별 등록부(NPI Registry) 등 의료 데이터베이스와 연동된다.
앤트로픽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클로드 포 헬스케어로 사전승인 검토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고, 보험 청구 이의신청 자료를 작성하며, 환자 메시지를 분류해 긴급한 사안을 식별하는 등의 업무를 지원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앤트로픽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보장 기준과 임상 가이드라인, 환자 기록이 여러 시스템에 분산돼 수작업 확인이 필요했던 기존 사전 승인 절차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클로드는 관련 정보를 종합해 승인 판단에 참고할 수 있는 초안과 근거 자료를 제시하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환자 메시지 분류, 진료 협업 지원, 의료 스타트업을 위한 서비스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생명과학 분야에서도 클로드의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임상시험 운영과 규제 대응 단계까지 지원 범위가 넓어졌으며, 메디데이터(Medidata), 클리니컬트라이얼스닷거브(ClinicalTrials.gov), 바이오아카이브·메드아카이브(bioRxiv·medRxiv), 오픈타깃츠(Open Targets), 켐블(ChEMBL) 등 주요 연구·임상 데이터 플랫폼과의 연동이 추가됐다. 앤트로픽은 해당 기능을 통해 연구자들이 임상시험 프로토콜 초안 작성, 대상자 모집 전략 수립, 규제 문서 준비 등의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
한편 최근 AI 업계 전반은 헬스케어 관련 작업에 집중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픈AI는 검진 결과 분석이나 식단 관리 등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챗GPT 건강‘을 8일 공개했다. 구글 역시 AI 오버뷰를 통해 건강 정보를 제공해 왔으나, 일부 부정확한 의료 정보가 포함된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검색 결과 노출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jihyun.lee@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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