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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AI 도입 핵심 부상 ‘FDE’… MS·EY 대규모 투자 단행

MS와 EY는 향후 5년간 고객의 AI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총 10억 달러(약 1조 5,0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EY의 글로벌 MS 얼라이언스 리더 폴 클라크는 해당 투자금이 선도적인 AI 프로젝트 추진과 조직의 AI 역량 구축을 지원하는 데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객이 각자의 필요에 따라 이 같은 자원에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크는 “MS와의 긴밀한 협업과 교육을 통해 EY의 포워드 디플로이드 엔지니어(FDE) 역량을 전략적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현장에서는 EY와 MS의 통합 팀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고객은 이를 하나의 결합된 팀으로 인식하게 되며, 엔지니어링 역량과 혁신 전문성이 결합된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EY는 ‘클라이언트 제로(client zero)’ 역할을 수행했다. 이는 자사 조직 전반에 AI를 먼저 적용하고, MS 기술 기반의 운영 방식을 검증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했다는 의미다. EY는 초기 15만 명을 대상으로 MS 코파일럿(Copilot)을 시험 도입한 이후, 현재는 MS 365 E7을 통해 전체 40만 명 직원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양사는 공동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역시 완전 통합 형태로 운영할 방침이다. 두 조직 간 거버넌스와 책임 체계를 공유하며, 초기에는 금융, 세무, 리스크, 인사, 공급망 등 주요 업무 영역을 중심으로 금융 서비스, 제조·에너지, 소비재·유통, 공공, 헬스케어 산업 전반에 적용할 계획이다.

시행착오가 만든 경쟁력

그레이하운드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산칫 비르 고기아는 EY의 ‘클라이언트 제로(client zero)’ 전략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고기아는 “이는 단순한 레퍼런스 사례가 아니라 실제 검증 환경을 제공한다”라며 “EY는 자사 글로벌 인력과 전문 서비스 프로세스, 규제가 적용되는 고객 전달 환경 전반에서 AI를 테스트한 뒤 이를 외부로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우리는 AI를 이해한다’는 수준을 넘어 ‘이미 운영상의 마찰과 어려움을 직접 겪어봤다’는 점을 강조하는 더 강력한 상업적 제안이 된다”라며 “기업 기술 분야에서는 겉으로 다듬어진 낙관론보다 실제 경험에서 나온 시행착오가 더 큰 가치를 갖는다”고 분석했다.

또한 고기아는 EY가 단순히 MS의 AI를 재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EY는 MS의 깊은 엔지니어링 역량과 고객의 복잡한 운영 현실 사이를 연결하는 해석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랜서 기술 분석가 카미 레비는 AI 솔루션 확장의 난이도가 매우 높은 만큼, 벤더가 지원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레비는 “포워드 디플로이드 엔지니어(FDE)는 이 까다로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이상적인 해법으로 보인다”라며 “완전히 훈련된 상태로 투입되는 벤더 소속 인력이 고객이 AI의 잠재력을 실제 성과로 전환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FDE는 조직의 고유한 요구사항에 맞게 에이전틱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벤더 기술과 고객 내부 시스템 간 정합성을 높여 단기 및 장기 리스크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앤트로픽과 오픈AI 역시 AI 영업 전략의 핵심으로 FDE를 전면에 내세우며 관련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

  • 관련 기사
    • “편리함 뒤의 리스크”…오픈AI FDE 모델, CIO 통제 이슈 부상
    • 에이전틱 AI 확산 속 ‘파견형 엔지니어’ 의존 심화…기업 부담 커진다

다만 이 개념 자체는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무어 인사이트 앤드 스트래티지의 수석 애널리스트 맷 킴벌은 “2000년대 초 주정부 CIO로 근무할 당시, 현재 FDE로 불리는 역할을 활용해 프로젝트 기간을 수주에서 수시간으로 단축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킴벌은 “FDE는 기업 환경에 들어가 AI 활성화와 관련된 다양한 요소를 파악하고, 기술·운영·인력·프로세스를 포괄하는 종합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할 수 있는 도메인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외부 지원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인포테크 리서치 그룹의 연구원 빌 웡은 “기업은 도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외부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지만, 최종 결과에 대한 책임은 내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웡은 “AI 거버넌스 체계를 정의하고 인력을 배치하며, 기술 발전에 맞춰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은 기업 리더의 몫”이라고 말했다.

전략적 활용 필요성

산칫 비르 고기아는 많은 CIO가 다양한 이유로 FDE를 도입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술 인력 부족, 긴급한 도입 필요성, 이사회 압박, 복잡한 레거시 시스템, 그리고 AI 도입 기대와 실제 운영 간 격차 확대 등이 주요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이러한 이유가 정당하더라도 책임까지 외부에 넘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고기아는 “FDE는 속도와 학습, 운영 규율을 강화하는 데 활용해야 한다”라며 “내부 아키텍처나 거버넌스, 책임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FDE에게 교육과 문서화, 역량 이전을 요구하고, 초기 단계부터 감사 대응, 종료 전략, 복원력을 고려한 설계를 하도록 해야 한다”라며 “프로젝트가 단순히 동작하는 소프트웨어만 남긴다면 충분한 성과를 거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dl-cio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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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ews

Category: NewsMay 27, 2026
Tags: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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