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통신에 따르면, 캡제미니는 미국 ICE와의 협력을 두고 강한 비판이 제기되자 미국 자회사 캡제미니 거버먼트 솔루션스(CGS) 매각에 나섰다.
이번 매각 결정의 배경에는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ICE와 국경 경찰이 이민 단속 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2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다. 해당 사건은 단속 과정의 적절성과 연방 이민 정책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로 이어지며 미국 사회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해당 사건으로 인해 민간 기업이 이민 단속과 추방 업무에 어떤 방식으로 관여하고 있는지를 둘러싼 논쟁이 확산됐고, CGS가 ICE의 이주민 식별 및 추적 업무를 지원해 왔다는 점에 대해 비판 여론이 집중됐다. CGS는 미국 내 이주민을 식별하고 추적하는 업무를 위해 약 48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캡제미니는 프랑스 정치권의 반응과 노조의 우려, 투명성 요구가 이어지자 임시 이사회 회의를 열고 자회사 매각 절차를 즉각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CGS는 캡제미니 전체 매출의 0.4%에 해당하는 매우 적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캡제미니는 미국의 프라이버시 보호 및 보안 규제로 인해 본사가 자회사 사업을 제대로 관리 및 감독하기 어려웠고, 그 결과 해당 사업 전반에 대해 가시성과 통제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민단체 다국적기업감시단(Multinationals Observatory)은 캡제미니 경영진의 설명과 달리 ICE의 추방 업무에 보다 적극적으로 관여해 왔으며, 이민 단속 실적이 실제 보상과 연결돼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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