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와 엔비디아가 CES 2026 공동 기조연설에서 AI를 기반으로 한 제조 산업의 차세대 변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멘스 CEO 롤란트 부시와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AI를 산업 분야의 새로운 운영체제로 활용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는 초기 설계부터 생산, 복잡한 공급망에 이르기까지 가치 사슬 전반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부시는 기조연설에서 “전기가 한때 세상을 혁신했듯, 산업계는 지금 깊은 변화를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산업 혁신의 핵심이 개별 기능의 개선이 아니라,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이를 예측할 수 있는 ‘통합 지능’에 있다고 언급했다.

Der Digital Twin Composer von Siemens ermöglicht es Unternehmen, industrielle KI, Simulationen und physikalische Echtzeitdaten zu nutzen, um Entscheidungen virtuell zu treffen.
Siemens
메타버스로 향하는 연결 고리인 ‘디지털 트윈 컴포저’
이 기술 비전의 중심에는 ‘디지털 트윈 컴포저(Digital Twin Composer)가 있다. 이 솔루션은 올여름 지멘스 엑셀러레이터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며, 산업용 메타버스를 대규모로 구현할 수 있는 현실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디지털 트윈 컴포저는 지멘스의 디지털 트윈 기술에 엔비디아 옴니버스 라이브러리와 실시간 엔지니어링 데이터를 결합한다. 사용자는 가상 3D 환경에서 시간을 되돌리거나 앞당기며, 기상 변화나 설비 조정이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공장 계획 과정에서 일종의 예측 도구를 확보할 수 있다. 엔비디아 옴니버스 및 시뮬레이션 기술 부문 부사장 레브 레바레디언은 “단 하나의 원자도 현실 세계에 투입되기 전에 가상 공간에서 오류를 바로잡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펩시코가 보여준 현실적 가능성
이 같은 구상이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은 글로벌 식음료 기업 펩시코 사례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펩시코는 이미 미국 내 공장에서 생산 시설과 물류·보관 거점을 디지털로 구현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 컴포저를 활용하고 있다. 펩시코는 그 성과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 물리적 변경이 이뤄지기 전에 잠재적 문제의 90%를 사전에 식별했다.
- 초기 도입 단계에서 생산량이 20% 증가했다.
- 자본 지출은 10%에서 15%까지 감소했다.

PepsiCo digitalisiert ausgewählte Produktionsstätten und Lagerhäuser in den USA mithilfe des Digital Twin Composer.
PepsiCo
미래형 공장을 위한 AI 코파일럿
지멘스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제조 현장의 업무를 한층 더 지능화하기 위한 9개의 새로운 산업용 AI 코파일럿을 선보였다. 이 코파일럿은 제품 데이터 탐색을 최적화하고 시장 출시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술은 웨어러블 형태로 확장될 예정이다. 지멘스는 메타, 레이밴과 협력해 공장 작업자의 시야에 실시간 음성 안내와 안전 정보를 직접 제공하는 AI 안경을 개발하고 있다.
지멘스는 이런 구상이 단순한 발표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올해 안에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독일 에를랑겐에 위치한 지멘스 디바이스 공장을 AI 제어 기반 적응형 제조 시설로 전환한다. 세계 첫 사례인 이 공장은 차세대 ‘AI 공장’을 위한 청사진 역할을 하게 된다.
산업용 AI의 영향력은 공장 현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연구 데이터 통합을 통해 혁신적인 치료제가 환자에게 전달되는 속도를 최대 50%까지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커먼웰스 퓨전 시스템스는 지멘스와 협력해 상업용 핵융합을 현실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dl-ciokorea@foundryco.com
Read More from This Article: 지멘스-엔비디아, 제조업 혁신 나선다···”산업용 메타버스 구현 목표”
Source: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