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개발한 에이전트 간 통신용 오픈 프로토콜 ‘에이전트2에이전트(Agent2Agent, A2A)’ 프로젝트가 리눅스 재단으로 이관됐다. 리눅스 재단은 23일 A2A가 다양한 시스템과 플랫폼 간에서 에이전트형 AI의 상호운용성과 신뢰 기반 통신을 지원하는 개방형 프로토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2A는 올해 4월 구글이 공개한 프로젝트로, 다중 에이전트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상호작용해야 하는 에이전트들의 니즈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 프로토콜은 에이전트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안전하게 정보를 주고받으며, 서로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서로 다른 출처와 플랫폼에서 작동하는 에이전트들을 통합할 수 있게 되며, 모듈화와 벤더 종속성 완화, 혁신 가속화에 기여할 수 있다.
리눅스 재단은 A2A의 코드 저장소를 깃허브에서 공개하고,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A2A 프로젝트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시스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 SAP, 서비스나우 등이 참여하고 있다. 구글도 같은 날 블로그를 통해 관련 소식을 전했다.
리눅스 재단은 A2A 프로젝트가 벤더 중립적인 구조를 유지하며, 포용적인 기여를 장려하고, 확장성과 보안, 실제 사용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눅스 재단의 전무이사 짐 젬린은 “A2A가 리눅스 재단에 합류함으로써 중립성, 협업, 거버넌스가 장기적으로 보장되며, 이는 에이전트 간 협력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생산성 시대를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클라우드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부문 부사장 라오 수라파네니는 “A2A 프로토콜은 업계가 다양한 플랫폼과 시스템에 걸쳐 상호운용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오픈 표준을 제시한다”라며 “리눅스 재단 및 주요 기술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오픈 거버넌스 체계 아래에서 보다 혁신적이고 가치 있는 AI 역량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dl-cio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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