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13일 전사에게 보낸 공지문을 통해 개발자 부문, AI 플랫폼 조직, CTO 산하 조직을 통합한 ‘코어AI’ 출범을 공식화했다. 통합되는 조직은 ▲비주얼 스튜디오, 닷넷 플랫폼, 깃허브 코파일럿, 프로그래밍 언어와 오픈소스 도구 개발을 담당하던 개발자 조직 ▲애저AI, AI 모델 개발을 맡던 AI 플랫폼 조직 ▲엔지니어링 쓰라이브을 포함해 사내 개발자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던 일부 CTO 산하 조직이다.
나델라 CEO는 “코어AI를 통해 보다 통합된 코파일럿과 AI 기술 스택을 개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의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 개발·운영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깃허브 코파일럿 개발을 강화하고, AI 중심 제품·플랫폼 간 피드백을 통해 발전 방향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코어AI의 수장은 지난해 10월 영입된 제이 파리크 전 메타 글로벌 엔지니어링 부사장이 맡는다. 파리크는 자신의 링크드인을 통해 “코어AI의 목표는 모든 개발자가 AI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도구, 플랫폼, 인프라 등 엔드투엔드 AI 스택을 개발하고 인재도 적극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조직 하에서는 AI 플랫폼을 총괄하는 에릭 보이드, AI 인프라 총괄 제이슨 테일러, 개발자 부문 사장 줄리아 리우손, 개발자 인프라 총괄 팀 보자스가 파리크를 지원한다.
나델라 CEO는 이번 조직개편이 AI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5년은 모든 애플리케이션 카테고리를 재구성할 모델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30년에 걸친 변화가 3년 안에 압축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MS는 미래 기술 체계가 새로운 UI/UX 패턴을 시작으로 에이전트 기반 런타임, 멀티 에이전트 조율 시스템, 새롭게 설계된 관리·관측 계층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애저를 AI 핵심 인프라로 육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애저 AI 파운드리와 깃허브, VS 코드 등 AI 플랫폼과 개발자 도구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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