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는 전부 러스트로 작성됐으며 아직 초기 개발 단계에 있다. 최근 표준 라이브러리에 대한 초기 지원이 추가된 상태다. 루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스티브 클라브닉은 인포월드와의 인터뷰에서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러스트보다 더 높은 수준이면서도 고(Go) 언어처럼 추상화가 높은 언어보다는 시스템에 더 가까운 위치에 자리 잡는 언어가 되길 바란다”라며 “러스트만큼 사용하기 어렵지는 않으면서도 성능이 좋고 컴파일 속도가 빠르며 배우기 쉬운 언어를 지향한다”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루는 운영체제 커널이나 드라이버처럼 하드웨어에 매우 밀접한 제어가 필요한 저수준 프로젝트 전반에는 적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대신 일부 성능 제어의 자유도를 조정하는 대신 개발 생산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의 선택을 통해, 러스트와는 다른 유형의 애플리케이션과 개발 시나리오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클라브닉에 따르면, 루 개발 과정에서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AI 기술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클로드는 작업을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클라브닉은 “직접 코드를 모두 작성했다면 지금보다 훨씬 뒤처졌을 것”이라며 “병합되기 전 모든 코드를 직접 검토하지만, 실제 코드 작성은 클로드가 맡고 있다”라고 전했다.
문법 측면에서 루는 명확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완만한 학습 곡선을 목표로 한다. x86-64와 Arm64 머신 코드로 컴파일되며, 가비지 컬렉터나 가상머신은 사용하지 않는다. 언어 이름인 루는 클라브닉이 러스트와 루비 온 레일스 프레임워크 개발에 모두 참여했던 이력에서 비롯됐다. 그는 “‘후회하다(to rue the day)’처럼 쓰이기도 하고, 식물의 한 종류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라며 “이름을 여러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짧고 입력하기 쉬운 이름이라는 점도 장점”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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