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열어 반도체, AI 로봇 등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분야의 투자계획과 전력·입지 등 인프라 확충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먼저 정부는 메모리 초격차 확보와 미래 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해 속도전(Speed)·거점전(Stronghold)·선도전(Spearhead)에 총력지원체계(Full-support)를 더한 ‘3S+1F 전략’을 제시했다. 속도전 차원에서는 용인 국가산단과 일반산단의 최종 팹 완공 시점을 각각 7년, 12년 단축해 5년 내 메모리 생산 능력을 2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거점전으로는 서남권에 800조 원 규모의 반도체 팹 4기와 협력사·인력 생태계를 구축해 제2의 생산거점을 마련하고, 충청권에는 81조 원을 투자한다. 온양·천안에 신규 HBM 팹을 건설하고 청주에 HBM 패키징 투자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동남권과 대경권은 소부장 혁신 거점으로 조성한다. 선도전 측면에서는 차세대 메모리, 엣지용 AI 반도체, 국방반도체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향후 15년간 30조 원 이상을 투입한다.
이어 정부는 AI 로봇 글로벌 3강 도약을 목표로 제조업 AI 전환 가속화(M.AX), 핵심 요소기술 경쟁력 확보(Master), 양산 체계 구축(Mass Production)을 골자로 한 ‘3M 전략’을 마련했다. 업종별 특화 AI 로봇을 개발해 매년 1,000대 이상 현장에 보급하고, 10대 업종별 데이터팩토리 구축과 향후 5년간 전문인력 1만 명 양성을 추진한다. 양산 체계와 관련해서는 현대차그룹 투자를 바탕으로 새만금에 로봇 파운드리와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또한 향후 3년을 글로벌 주도권 향방이 결정되는 골든타임으로 보고, 3년 내 세계 최고 수준의 독자 피지컬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해 2030년까지 글로벌 1강 도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SK, GS, 네이버와 협력해 1단계로 8.4GW(SK 5GW, GS 2.4GW, 네이버 1GW) 규모를 구축한다. 3개 기업은 투자 유치를 포함해 550조 원을 투자하며, SK와는 5GW 규모를 2035년까지 15GW로 확장하는 2단계 프로젝트를 추진해 총 18.4GW 규모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NPU 등 국산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AI 추론 시장 선점과 국산 전력·냉각 솔루션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정부는 메가프로젝트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적기 전력·용수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GW 조기 달성과 함께 원전·SMR을 활용하고, 비수도권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전력계통영향평가 신속 처리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대규모 양산·기술 실증·연구 기능을 동시에 실현하는 기업형 첨단도시 조성 방안과 4대 전략을 수립했다. 기존 10년 이상 소요되던 산단 조성 기간을 인허가 패스트트랙 등을 통해 절반 이상 단축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회복에서 대도약으로’ 전환하는 초격차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관련 기업과의 소통을 통해 세부 내용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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