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CEO 스터디는 전 세계 CEO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연례 조사다. 올해 조사에서는 AI 도입이 기업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리더십 운영 방식과 의사결정 체계, 조직 구조 전반의 변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 기업의 76%는 2026년 기준 최고 AI 책임자(CAIO)를 두고 있다고 답했다. 2025년 26%에서 증가한 수치다.
또한 AI를 조직 운영의 핵심 축으로 두고 최고경영진을 설계한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전사 차원의 AI 과제를 더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 CEO의 64%는 AI가 생성한 정보를 기반으로 전략적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83%는 AI 주권이 기업 전략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평가했으며, AI 활용 확대와 함께 통제 체계의 중요성 역시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AI 활용 수준에 대해서는 인식과 실제 사용 간 차이도 확인됐다. CEO들은 직원의 86%가 AI와 협업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실제 업무에서 정기적으로 AI를 사용하는 인력은 25% 수준에 그쳤다.
IBM 컨설팅의 수석부사장 모하마드 알리는 “AI는 업무 수행 방식뿐 아니라 조직 내 협업 방식까지 변화시키고 있다”라며 “성과를 내는 기업들은 단순히 AI 도입 속도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인재와 기술이 함께 작동할 수 있도록 조직 구조 자체를 재설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사 결과는 AI 확산이 리더십 역할 변화로도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응답자의 85%는 각 기능 부문의 리더가 자신의 영역에서 기술 이해도를 갖춰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AI 관련 책임이 특정 전문 조직에 국한되지 않고 전반적인 리더십 역할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CAIO를 둔 조직의 경우, 조사에 참여한 CEO들은 2030년까지 해당 역할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응답자의 59%는 향후 몇 년 내 최고인사책임자(CHRO)의 영향력 역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AI 기반 의사결정 확대에 따라 거버넌스와 통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2030년까지 기준과 일관성이 명확한 운영 의사결정의 48%는 인간 개입 없이 AI가 수행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현재 25% 수준보다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응답 임원의 79%는 AI 역할이 확대되면서 의사결정 구조가 보다 분산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기업들은 AI 도입 성과의 핵심 요소로 기술 자체보다 사람과 조직의 수용 역량을 더 중요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CEO의 83%는 AI 성패가 기술보다 구성원의 활용과 적응에 더 크게 좌우된다고 답했다.
또한 2026년부터 2028년 사이 직원의 29%는 새로운 역할 수행을 위한 재교육이 필요하고, 53%는 기존 역할 수행 역량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술·재무·인사·운영·부문 간 협업 등 핵심 영역을 함께 재설계한 조직은 그렇지 않은 조직보다 사업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77%는 인재 리더십과 기술 리더십의 경계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답했다.
dl-cio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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