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틱 시스템은 사람과 에이전트 간, 에이전트와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수행하고, 기업 전반의 운영을 자동화하는 역할을 점점 더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지능형 시스템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AI 인프라 기업 EDB의 CEO 케빈 댈러스는 데이터 인프라 시장이 향하고 있는 방향을 비교적 분명하게 보고 있다. EDB 포스트그레스 AI는 주권성과 개방성을 갖춘 기반 위에 트랜잭션, 분석, AI 워크로드를 통합 지원하는 단일 플랫폼과, 수개월이 아닌 수일 만에 구축과 배포가 가능한 로우코드 AI 팩토리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댈러스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AI, 데이터, 에이전틱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구조적 전환이 진행 중이다. 이 환경에서 데이터는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며, 데이터의 근접성, 보안, 거버넌스 수준이 지능형 시스템의 효과를 결정한다. 이를 제대로 구현한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5배 높은 ROI를 거두고, 에이전틱 시스템 도입 규모도 두 배에 달한다. 다만 이 수준의 성숙도에 도달한 기업은 여전히 소수에 불과하다. 대다수 기업은 보안과 통제가 보장된 데이터가 필요한 시점과 위치, 방식으로 제공되는 AI 및 데이터 중력 모델을 구축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다. 댈러스는 이것이 진정한 AI와 데이터 주권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댈러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독일과 같은 일부 국가는 AI와 데이터 주권 측면에서 상당히 앞서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지역도 있다”라며 “그러나 우리가 살펴본 모든 시장에서 기업들은 이제 주권을 현대적 AI의 기반으로 인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키텍트의 딜레마
CIO닷컴은 이전에 CIO가 AI 확장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와, AI를 프로덕션 환경으로 옮기기 위한 다양한 모범 사례와 권고 사항을 살펴봤다. 달라스의 시각에서 볼 때, CIO가 AI 파일럿과 프로젝트를 보안성과 확장성, 규제 준수 요건을 갖춘 운영 환경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핵심 아키텍처 과제는 시스템과 사용자, 환경, 벤더 전반에 걸쳐 사일로 형태로 흩어진 데이터다. 기업은 고립된 기술 스택에서 파일럿을 운영하고, AI를 확장하려는 순간 과거부터 누적된 복잡성 전반과 정면으로 마주하게 된다.
이 때문에 CIO가 겪는 문제는 AI 자체가 아니라 데이터 아키텍처에 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변화는 AI를 데이터 쪽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아니라, AI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에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서는 AI의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는 통합되고 거버넌스가 적용된 데이터 플랫폼이 필요하다. 이러한 기반이 없으면 AI 확장은 비용이 커지고, 위험은 높아지며, 속도는 느려질 수밖에 없다.
새로운 아키텍처의 중심에서
EDB는 포스트그레SQL의 기업용 서비스 업체로 잘 알려져 있으며, 포스트그레스 데이터베이스는 오픈소스 특성으로 오랫동안 IT 전문가들의 신뢰를 받아왔다. 다만 포스트그레스가 AI 중심의 새로운 아키텍처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이해하려면, 현대적인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아키텍처 맥락에서 포스트그레스가 지닌 고유한 강점을 어떻게 확장해 오늘날의 복잡한 데이터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달라스에 따르면 포스트그레스는 전통적으로 정형 데이터와 비정형 데이터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유연한 데이터 엔진이었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픈AI 등 대규모 언어 모델이 주도하는 AI 중심 환경이 부상하면서, 포스트그레스는 컨텍스트 데이터와 검색 영역에서도 중요한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
EDB가 13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 글로벌 조사에 따르면, 주요 기업의 97%는 자체 AI 및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4분의 1은 이미 포스트그레스를 기반으로 주권성과 통제력을 갖춘 방식으로 이를 구현하고 있다. 달라스는 시장이 단순한 데이터베이스 사고에서 벗어나, 트랜잭션과 분석, AI 기반 워크로드를 함께 지원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 중심 사고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플랫폼은 주권성을 갖추고, 보안이 강화돼 있으며, 클라우드 유연성을 전제로 설계된다는 특징을 가진다.
여기에 더해, AI의 중력이 컴퓨트를 데이터 쪽으로 끌어당기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러한 전환은 확장 가능하고 개방적인 데이터 기반을 요구한다.
달라스는 “EDB가 고객이 가장 중요한 데이터에 더 가까운 위치에서 AI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환경 전반에 걸쳐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벤더 종속 없이 이를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확인했다”며 “이는 다음 성장 국면을 이끌기에 매우 설득력 있는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AI와 데이터 주권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조사 결과는 거의 모든 기업이 향후 3년 내 자체 AI 및 데이터 플랫폼으로 거듭나기를 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dl-cio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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