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분기 전 세계 AI 거래 건수가 2022년 1분기에 정점을 찍은 이후 분기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벤처 시장의 전반적인 냉각에도 불구하고 AI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반면, AI 펀딩은 전분기 대비 29% 감소한 168억 달러를 기록했다. 10억 달러 이상의 AI 펀딩이 전분기 대비 77% 감소한 것이 원인이다.”
CB인사이츠가 ‘2024년 3분기 AI 현황(State of AI Q3’24)’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4년 3분기 전 세계 AI 관련 벤처 기업의 거래(deal) 건수는 1,245건으로 2024년 2분기 보다 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벤처 거래의 분기 성장률이 -10%를 기록하며 곤두박질한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
이는 벤처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AI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적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보고서에서 언급한 거래에는 벤처 또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인수 합병, 파트너십 계약, 라이선스 및 기술 거래, 기업 공개 등을 포함한 활동을 의미한다.
2024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진행된 평균 AI 거래 규모는 2,350만 달러로, 2023년 전체 기간의 거래 규모인 1,840만 달러와 비교할 때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거래가 증가한 것이 성장률을 견인한 요인으로, 3분기까지 AI 스타트업에서 성사된 거래 건수는 9개를 기록했다.
그중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라운드는 5건이다. xAI가 240억 달러의 가치를 평가받고 60억 달러의 시리즈 B를 조달했으며, 앤쓰로픽(Anthropic)이 184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아 28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D, 안두릴(Anduril)이 15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F, 코어위브(CoreWeave)가 11억 달러의 시리즈 C 라운드를 달성했다. G42는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15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AI 분야 유니콘은 분기 성장률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3분기 탄생한 유니콘 기업 중에서 절반 이상이 생성형 AI 관련 스타트업이었다. 오픈AI(OpenAI)의 공동 창립자인 일리아 수츠케버(Ilya Sutskever)가 창업한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afe Superintelligence)는 2024년 9월에 10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라운드로 주목을 받았다.
AI 관련 기업의 인수 합병은 2024년 3분기에 62건으로 -48%의 분기 성장률을 기록했다. 3분기 AI M&A에서 가장 큰 거래는 AMD가 실로(Silo) AI를 인수한 것으로, AMD는 이를 통해 하드웨어에서 AI 모델의 개발 및 배포를 강화했다. 세일즈포스(Salesforce)는 비정형 데이터 관리 스타트업인 줌인(zoomin을 인수했다.
지역으로 보면 미국이 AI 자금 조달 및 거래에서 계속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기반 AI 스타트업은 566건의 거래에서 114억 달러를 유치해 글로벌 AI 자금 조달의 2/3 이상을 독식했다. 미국 내에서는 실리콘 밸리가 여전히 전체 거래를 주도하고 있지만, 3분기의 경우는 2분기 연속으로 실리콘 밸리의 거래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mail protected]
Read More from This Article: “3분기 신규 AI 유니콘, 절반이 생성형 AI 관련” CB인사이츠
Source: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