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포 거버먼트 프로그램은 기존에 정부 기관에 제공해오던 챗GPT 거브(Gov)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하나의 체계로 통합한 프로젝트다. 모델과 기능을 안정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정부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복잡한 행정 절차와 문서 작업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오픈AI는 이미 미국 국립연구소, 공군 연구소, NASA, 국립보건원(NIH), 재무부 등과 협력해 왔다. 이번 이니셔티브를 통해 미 공공 기관에 대한 지원을 통합하고, 보안과 규정 요건을 충족하는 모델 및 세부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가 안보를 위한 맞춤형 모델 개발도 포함된다.
이와 관련해 첫 협력 사례로는 미국 국방부 산하 디지털 및 인공지능 최고책임자실(CDAO)과의 시범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최대 2억 달러 규모의 이번 계약을 통해 오픈AI는 자사의 AI 기술을 바탕으로 국방부의 행정 운영을 혁신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실험을 할 예정이다. 주요 활용 분야로는 군 복무자와 가족의 건강관리 개선, 프로그램 및 조달 데이터 분석의 효율화, 사이버 방어 역량 강화 등이 있으며, 모든 활용 사례는 오픈AI의 사용 정책과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한다.
오픈AI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AI 기술로 공공 부문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미 펜실베이니아주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시범 프로젝트에서는 챗GPT를 활용해 반복 업무 시간이 하루 평균 약 105분 단축됐으며, 로스알라모스, 로렌스 리버모어, 샌디아에 있는 국립연구소 등은 오픈AI 모델을 통해 과학 연구를 가속화하고 국가 안보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작년 군사 드론 소프트웨어 개발사 안두릴 인더스트리스(Anduril Industries)에 모델을 제공한 적은 있지만, 국방부와의 공식 계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국방부는 “이번 계약에 따라 수주 기관은 전투 및 행정 분야에서 중대한 국가 안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첨단 AI 역량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게 된다”라며 “시범 프로젝트는 2026년 7월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jihyun.lee@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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