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가 이스라엘 스타트업 도티(Doti)를 인수하기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슬랙을 통해 제공되는 AI 기반 검색 기능을 한층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오늘날 기업에서는 효율적인 데이터 검색과 해석에 대한 요구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이는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고 생산성을 높여 의사결정 속도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앨라이드마켓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검색 시장은 2022년 50억 달러에서 2032년 12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9.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슬랙은 이미 지난 3월부터 플랫폼 내 검색 기능을 확장해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전반에서 정보를 찾아주는 엔터프라이즈 AI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이런 시장 기회를 고려하면 세일즈포스가 해당 분야의 역량을 확장하려는 것이 당연한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도티의 주요 제품군은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검색 봇으로, 슬랙과 연동해 데이터독(Datadog), 깃랩(GitLab), 지라(Jira), 컨플루언스(Confluence), 노션(Notion), 슬랙, 세일즈포스, 먼데이(Monday), 젠데스크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전반에서 인사이트를 추출한다.
HFS리서치 수석 연구 책임자인 애슈윈 벤카테산은 “도티는 단순히 정보를 찾아주는 것을 넘어, 사람이든 AI 에이전트든 실시간으로 정보를 해석해 지원한다. 이것이 세일즈포스가 도티를 인수하는 실제 이유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일즈포스는 슬랙을 주요 업무 공간으로 삼고 에이전트포스로 자동화된 워크플로우를 구현하는 모델을 추진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벤카테산은 “이런 비전에서 도티는 세일즈포스에 부족했던 ‘지능 레이어’를 제공하며, 대화를 정확한 답변과 실행으로 전환해 준다. 한마디로 말하면 슬랙 기반 업무에서 대화, 문맥, 실행을 잇는 연결고리를 강화하는데, 이는 세일즈포스의 에이전트 중심 로드맵에서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벤카테산은 이번 인수의 배경을 더 설명하며, 도티가 이미 세일즈포스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복잡한 요소들을 상당 부분 구축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지식그래프 기반 구조, 단순 검색창이 아닌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어시스턴트에 가까운 자동응답 레이어, 유연한 배포 옵션, 그리고 슬랙과의 깊은 네이티브 통합 등이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도티가 구축한 수준에 도달하려면 수년이 필요했을 것이고, 실행 과정에서도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세일즈포스가 내부 개발 방식을 선택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슬랙이 도티의 기술력을 흡수하더라도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검색 시장에서 여전히 경쟁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벤카테산은 현재 경쟁 구도가 MS, 구글, AWS 같은 플랫폼 대기업, 코베오(Coveo)·시네콰(Sinequa)·루시드웍스(Lucidworks)·엘라스틱(Elastic) 등 전문 검색 엔진 기업, 그리고 글린(Glean)처럼 워크플로우 안에서 직접 동작하는 어시스턴트 계층 기업 등 3가지 범주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도티 팀은 인수 이후 세일즈포스의 이스라엘 AI 연구개발 허브에 합류할 예정이며, 거래는 내년 1월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dl-cio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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