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운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GPU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코어위브(CoreWeave)에 20억 달러(약 2조 원)를 투자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투자가 엔비디아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축된 클라우드 플랫폼으로서 코어위브의 비즈니스, 팀, 성장 전략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인프라 위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은 코어위브만이 아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라클 역시 엔비디아 기술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람다 랩스(Lambda Labs), 크루소(Crusoe), 런팟(RunPod)과 같은 전용 GPU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도 마찬가지다.
이번 인수 이전에도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 약 6%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추가 투자를 통해 총 지분율은 약 9%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자에 머무를 생각은 없다는 입장이다. 엔비디아는 다음과 같은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엔비디아 기술을 활용해 코어위브가 개발하고 운영하는 AI 팩토리를 구축
- 엔비디아의 재무적 역량을 바탕으로 코어위브의 토지, 전력, 데이터센터 건물 확보를 가속화해 AI 팩토리 구축 지원
-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파트너와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대상으로, 엔비디아 레퍼런스 아키텍처와 코어위브의 AI 네이티브 소프트웨어 및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함께 테스트하고 검증
- 엔비디아 컴퓨팅 아키텍처를 조기 도입해 코어위브 플랫폼 전반에 여러 세대의 엔비디아 인프라를 배치. 여기에는 엔비디아 베라(Vera) CPU, 루빈(Rubin) GPU, 블루필드(BlueField) 스토리지 시스템이 포함
또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 고객 가운데 처음으로 베라 CPU 칩을 독립형 제품 형태로 제공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엔비디아가 직접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로 나서 자사 칩을 대량 구매하는 고객과 경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AWS를 비롯한 대형 서비스 제공업체를 상대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려면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해당 구상은 결국 철회된 것으로 알려졌다.
dl-ciokorea@foundryco.com
Read More from This Article: 엔비디아, 코어위브 지분 확대···AI 팩토리 구축 본격 시동
Source: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