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AI 팩토리 ‘마이머(Mimer)’가 유럽연합(EU)의 7대 AI 팩토리 지역 중 하나로 선정됐다.
AI 팩토리란 AI 기술의 연구, 개발, 시험, 배포를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고성능 컴퓨팅(HPC) 기반의 최첨단 인프라 및 생태계를 말한다. EU 당국은 이 프로젝트로 유럽 전역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AI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스웨덴을 포함해 핀란드,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스페인 총 7개국에 AI 팩토리가 구축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스웨덴 마이머는 AI 작업을 위해 최적화된 새로운 슈퍼컴퓨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대규모 학습 데이터를 포함한 민감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 접근 모델을 통해 사용자 친화적인 환경도 제공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 국립 슈퍼컴퓨팅 학술 인프라(NAISS)가 주관하며, 스웨덴 린셰핑대학교와 연구기관 스웨덴 연구소 연합회(RISE)가 협력해 진행한다.
린셰핑대 연구 부총장인 매츠 칼손은 “스웨덴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AI 노드 개념을 가장 먼저 구현한 국가로, 이를 통해 연구와 혁신을 진전시키고 AI를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마이머는 생명과학, 의학, 소재 연구, 자율 시스템, 게임 산업 등에서 AI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며, 산업과 학계가 최첨단 AI 인프라와 전문성을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머 프로젝트의 자금은 EU의 공공-민간 파트너십인 유로HPC JU(EuroHPC JU)와 스웨덴이 50:50으로 분담하며, 스웨덴 측에서는 스웨덴 학술위원회와 스웨덴 혁신청 비노바(Vinnova)가 지원한다.
EU는 이번 AI 팩토리 프로젝트를 통해 2025-2026년까지 데이터 처리 용량을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유럽연합 기술주권, 보안 및 민주주의 담당 집행위원인 헤나 비르쿠넨은 “오늘 우리는 AI 팩토리 설립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유럽 슈퍼컴퓨터를 통해 AI 스타트업이 혁신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우리는 유럽을 AI 중심 대륙으로 만들기 위한 적절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비르쿠넨은 “새로운 집행위원회 출범 후 첫 100일 이내에 AI 팩토리 이니셔티브를 실현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2월 1일에 두 번째 제안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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