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AI의 CEO인 클라라 시가 취임 20개월 만에 사임했다.
시와 회사 측은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나, 한 관계자는 세일즈포스 AI 플랫폼의 제품 수석 부사장이었던 아담 에반스가 세일즈포스AI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 직책으로 승진했다고 전했다. 에반스는 이미 자신의 링크드인 프로필에 새로운 직함을 반영했다.
세일즈포스에는 마크 베니오프 CEO 외에도 여러 사업 부문과 지역을 담당하는 CEO가 있다. 시도 그중 한 명이었다. 이들 중 일부는 수석 부사장 직급도 겸하고 있다.
시의 사임 소식은 JMP시큐리티스(JMP Securities)의 투자 분석가 패트릭 월러번스가 처음 공개했다. 구체적인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IR 담당자는 “클라라가 외부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세일즈포스를 떠났다”라고 언급했다.
시는 2023년 3월 세일즈포스 서비스 클라우드 부문장에서 최고 AI 책임자로 자리를 옮겼다. 그 이전에 시는 AI를 활용해 투자 자문가를 지원하는 기업인 허세이 시스템즈(Hearsay Systems)를 공동 설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구글(Google), 그리고 경력 초기에 세일즈포스에서도 근무한 바 있으며, 지난 2020년 세일즈포스에 다시 합류했다. 그는 IT 업계에 관한 저서를 두 권 출간한 영향력 있는 기술 전문가이기도 하다.
세일즈포스의 AI 부문을 이끄는 동안 시는 회사가 9월에 발표한 자율 AI 봇 구축 플랫폼인 에이전트포스(Agentforce) 개발을 주도했다.
에반스 역시 세일즈포스와 인연이 깊다. 2015년 그가 공동 설립한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 세일즈포스IQ(SalesforceIQ)는 2018년 세일즈포스에 인수됐으며, 그 후 설립한 로우코드 플랫폼 기업 에어킷(Airkit)도 2023년 10월 세일즈포스에 인수되었다. 이 인수 이후 에반스는 세일즈포스 AI 플랫폼의 제품 수석 부사장직을 맡았다.
이와 유사한 마이크로소프트 상황
최근 AI 리더가 떠난 기업은 세일즈포스뿐만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AI 부문 부사장인 루이스 바르가스가 16년 근무를 마치고 새로운 AI 벤처기업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자리를 옮긴다고 링크드인을 통해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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