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나우, 28.5억 달러에 ‘무브웍스’ 인수한다··· AI 패키지화 잰걸음

서비스나우에 따르면, 현금 및 주식을 통해 이뤄질 이번 거래는 올해 하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서비스나우는 자사의 플랫폼에 무브웍스의 프론트엔드 AI 에이전트와 엔터프라이즈 검색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든 워크플로우에서, 모든 직원 요청자에게, 통합된 엔드투엔드 검색 및 셀프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의 최고 운영 책임자, 최고 제품 책임자 아밋 자버리는 성명서에서 “무브웍스를 인수함으로써 서비스나우는 에이전트 기반의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혁신에서 또 한 번의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다”라며, “무브웍스 재능 있는 팀과 우아한 AI 우선 경험, 그리고 서비스나우의 강력한 AI 기반 워크플로우 자동화가 결합되어 전사적 AI 도입을 가속화하고 직원과 고객에게 획기적인 결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에 따르면 무브웍스의 고객사 대부분은 이미 각사의 환경에서 서비스나우를 사용해 엔터프라이즈 AI, 데이터에 접근하고 있다. 서비스나우는 이러한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직원들이 보다 지능적인 AI 기반 검색을 통해 빠른 답변을 제공받고 일상적 작업을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브웍스의 주요 고객으로는 허스트, 인스타카트, 팔로알토 넥트웍스, 지멘스, 토요타, 유니레더 등이 있다.

서비스나우는 AI 기술을 내제화하려는 전략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 1월에도 AI 네이티브’ 대화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큐인을 인수한 바 있다. 회사는 또 자사의 최신 AI 솔루션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회사는 2024년 12월 약 1,000명의 ‘AI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프로 플러스’ AI 티어의 연간 계약 가치가 약 2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2016년에 설립된 무브웍스는 여러 직원 요청을 처리할 수 있는 AI 비서를 개발 및 공급해왔다. 해당 AI 비서는 IT 티켓부터 인사 요청, 정책 관련 질문 등의 다양한 요청을 처리할 수 있다. 무브웍스는 2021년 타이거 글로벌과 알케온 캐피털로부터 시리즈 C 벤처 펀딩으로 2억 달러를 유치했다. 당시 회사의 총 펀딩 금액은 3억 1,500만 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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