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AI 인프라 개발을 위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출범하면서 파트너사들과의 관계도 새롭게 정립하고 있다.
오픈AI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여러 기술적 파트너를 언급하는 동시에, 오라클, 엔비디아와 컴퓨팅 시스템을 공동 구축하고 운영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픈AI는 엔비디아와 2016년부터 협력관계를 이어왔으며, 오라클과는 최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오픈AI는 “기존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을 지속하며 애저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MS를 통해 최첨단 AI 모델 학습과 우수한 제품·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MS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픈AI가 최근 애저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픈AI의 모든 제품과 모델 학습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새 계약에서는 신규 용량에 대한 독점권이 변경돼 MS가 ‘우선협상권(ROFR)’을 갖는 구조로 전환됐다. 또한 오픈AI가 연구와 모델 학습을 위해 추가 용량을 구축할 수 있도록 MS가 승인했다.
여기서 우선협상권은 오픈AI가 새로운 용량을 추가 구축하거나 다른 파트너와 협력하려는 경우 MS가 이를 먼저 검토하고 협상할 권리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오픈AI는 다른 파트너와 협력하거나 독립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자유를 얻게 됐다.
양사의 파트너십 핵심 요소는 2030년까지 계약 기간 동안 유지되며, 오픈AI의 지적재산권(IP) 접근권, 수익 공유 협약, 오픈AI API의 독점 사용권 등이 지속된다. 구체적으로 MS는 코파일럿(Copilot) 등 자사 제품에 오픈AI의 모델과 인프라를 활용할 권리를 보유한다. 오픈AI API는 애저를 통해 독점 제공되며,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통해서도 이용 가능하다. 양사는 수익 공유 협약을 통해 새로운 모델과 기존 모델의 사용 증가로 인한 혜택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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