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명 이상의 C-레벨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가트너 설문조사에 따르면, 56%는 향후 2년 안에 현재 직장을 그만둘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27%는 향후 6개월 안에 퇴사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이러한 대량 이탈 가능성의 원인은 다양하다. 주로 번아웃, 은퇴 계획 갱신, 그리고 신기술 등 여러 도전적 여건으로 인한 정신 건강 우려 등이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AI)은 기업의 채용 계획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더 적은 인력으로 더 많은 일을 완료할 가능성, AI 에이전트를 통해 초급 직원의 작업을 대체할 가능성 등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가트너 조사에 따르면, 평균 재직 기간이 5년 이상인 임원진들이 있는 회사는 상대적으로 매출, 고객 경험, 기타 주요 지표에서 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또한, 연령대가 낮은 팀의 경우 성과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임원진 교체가 잦으면 조직의 성과와 성장에 저해될 수 있는 셈이다. 이번 설문 조사에 따르면, C레벨 임원 다수가 2년 전보다 업무량이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 67%가 2년 전보다 더 많은 일을 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 58%가 자신의 조직이 자신의 업무/사업부에 더 많이 의존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 44%가 자신의 업무 책임 때문에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응답했다.
또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CxO 중에서 조직의 HR 리더가 최고경영진 구성원 간의 긴장 관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답한 응답자는 23%에 그쳤다.
가트너에 따르면, 최고 인사 책임자(CHRO)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 임원은 C레벨 임원들이 열린 의사소통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CEO와의 신뢰를 구축하도록 도울 수 있다. CEO와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공유함으로써 최고 경영진 전체의 신뢰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것이다.
가트너의 알렉산서 커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CHRO가 ‘정신 건강의 챔피언’으로서 경영진이 업무 스트레스 요인을 파악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개선하며, 웰빙 관행을 모범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CHRO가 자신의 웰빙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함으로써 오명을 줄이고 더 건강한 대화를 장려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커스는 이어 “이미 많은 임원들이 더 많은 성장 기회를 원하거나 경쟁사로 이직해 새로운 역할을 맡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CEO와 CHRO가 조직에서 임원의 주요 관심사가 무엇인지 진단하여 목표 지향적인 임원 유지 전략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인재 파견 회사인 맨파워그룹(ManpowerGroup)의 최근 글로벌 인재 지표(Global Talent Barometer)도 인력 이탈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직원의 60%가 향후 6개월 이내에 직업을 바꿀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더 의미심장하게는 직원 41%가 현재 소속된 조직이 경력 발전을 위한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느끼고 있었다.
기술 인력, ‘역사적인 재편’을 맞이하다
이와 동시에 최근 기술 관련 실업률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학력 과정이 기술 관련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조직들은 채용에 있어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다. 언스트앤영의 글로벌 생태계 관계 활성화 리더인 켈리 스트라트만은 “AI 기술에 대한 공식적인 교육과 훈련이 여전히 뒤처져 있다. 인공지능 인재 부족 현상은 데이터 과학자/분석가, 머신러닝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고도의 기술적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라고 전했다.
인재 채용 전문 기업인 맨파워그룹(ManpowerGroup)이 최근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최고정보책임자(CIO)의 25%가 숙련된 인재를 채용하고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의 기업이 경제적 요인으로 인해 채용을 줄이고 있는 반면, 22%의 기업은 지속적인 인공지능 붐을 활용하기 위해 채용을 늘리고 있다.
프리랜서 플랫폼 업워크(Upwork)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기업 임원 중 80%가 학위보다 기술을 우선시하며, 절반은 올해 프리랜서 채용을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번 주에 발표된 이 연구에 따르면 AI 인재에 대한 수요가 전년도 대비 220% 급증했다. 그러나 또 다른 문제는 AI의 발전에 발맞추기 위해 필요한 기술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셸은 “단순한 인재 부족이 아니라 기술 역할의 구조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라며, 미래 지향적인 조직들은 AI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역할을 창출하고 있으며, AI 시대를 위한 기술 경력을 재구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기술 분야에서 전통적인 경력 사다리가 커리어 거미줄로 바뀌는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기술 인재에게 경쟁력 있는 보상뿐만 아니라 AI 혁신과 비즈니스 전략의 교차점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관건은 단순히 채용하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기술 인재가 지속적으로 기술을 발전시키고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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