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S3 익스프레스 원존 요금 최대 85% 인하··· “생성형 AI 프로젝트에 유용”

이번 가격 인하는 S3 익스프레스 원존이 제공되는 모든 리전에 적용되며, 저장 용량은 물론 읽기, 쓰기, 업로드, 검색 등 주요 작업의 요금이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AWS는 성능 중심의 워크로드를 운영하는 기업이 이로 인해 큰 폭의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

S3 익스프레스 원존은 AWS 연례 컨퍼런스인 리인벤트 2023에서 처음 공개된 서비스로, 기존 S3 스탠다드(S3 Standard) 클래스보다 더 낮은 지연시간과 높은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AWS에 따르면 S3 익스프레스 원존은 초당 수천 건의 요청을 단일 자리수 밀리초(ms)의 지연시간 내에 처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성능과 효율성을 함께 제공할 수 있다.

AWS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S3 스탠다드보다 높은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단일 AWS 가용영역(Availability Zone) 내에 특수 설계된 하드웨어를 활용해 데이터를 저장하고 복제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로컬 영역에 집중해 구성한 아키텍처 덕분에 높은 처리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요금 인하는 4월 10일부터 적용돼며, 주요 항목별로 인하율은 다음과 같다. 특히 읽기 요청 요금은 최대 85%까지 줄어들었다. 예를 들어 미국 동부(버지니아 북부) 리전에서 사용하는 고객은 1,000건의 읽기 요청당 요금이 기존 0.0002달러에서 0.00003달러로 대폭 줄어든다.

저장 공간 요금도 GB당 월 0.16달러에서 0.11달러로 약 31% 낮아졌다. 쓰기 요청의 경우 1,000건당 요금이 기존 0.0025달러에서 0.00113달러로 55% 인하됐다.

데이터 업로드와 검색 비용도 각각 GB당 0.008달러와 0.0015달러에서 0.0032달러와 0.0006달러로, 최대 60% 줄어들었다.

AWS는 “이번 가격 조정은 고성능 분석, 데이터 스트리밍, 미디어 렌더링 및 트랜스코딩, 고성능 컴퓨팅(HPC), 머신러닝, 생성형AI 및 에이전틱 AI 학습 등 다양한 워크로드를 운영하는 기업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생성형AI나 에이전틱 AI 도입을 고려 중인 고객에게 유용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아마존 S3 익스프레스 원존은 미국 동부(버지니아 북부), 미국 동부(오하이오), 미국 서부(오리건), 아시아태평양(뭄바이), 아시아태평양(도쿄), 유럽(아일랜드), 유럽(스톡홀름) 등에서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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