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공개된 비주얼스튜디오 2022 v17.14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MS는 이번 릴리스를 통해 코파일럿 에이전트 모드를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는데, 이 기능은 자연어 명령을 활용해 여러 단계에 거친 복잡한 코딩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해준다.
MS에 따르면, 에이전트 모드는 개발자가 비주얼스튜디오와 채팅하듯 상호작용하며 애플리케이션 생성, 코드 리팩토링, 테스트 작성 및 실행, 반복적 코드 수정 등 다양한 작업을 진행한다. 예를 들어, 이 모드로 개발자는 코드베이스를 이해하고 오류 수정, 터미널 명령어 제안 및 실행, 런타임 오류 분석 등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으며,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이를 이어갈 수 있다. 현재 에이전트 모드는 비주얼스튜디오 17.14 사용자 누구나 공개 프리뷰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버전에는 NES(Next Edit Suggestions)도 포함됐다. NES는 이전 편집 내용을 기반으로 다음 편집 작업을 예측해 제안하는 코파일럿 기반 기능이다. C++와 C# 함수에 대한 AI 기반 문서 주석 생성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프리뷰 형태이긴 하지만, 앤트로픽이 만든 오픈소스 프로토콜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지원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MCP는 코파일럿 에이전트가 코드 편집 과정에서 데이터, 도구, 리소스 등에 구조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토콜이다.
여기에 디자인 타임에 앱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라이브 프리뷰(Live Preview)’ 기능이 비주얼 스튜디오의 디버깅 및 진단 도구에 통합됐으며, ‘핫 리로드(Hot Reload)’ 및 UI 실시간 편집 기능도 함께 지원된다.
MS는 또한 닷넷 MAUI(Multi-platform App UI)를 위한 모노 디버그 엔진을 비주얼스튜디오 코어 디버거에 통합했다고 밝혔다. MS에 따르면, C++ 다이내믹 디버깅 프리뷰 기능은 성능 저하 없이 최적화된 C++ 코드를 완전히 디버깅할 수 있도록 해준다. C++23 관련 개선사항도 포함됐다. 새로운 람다 속성, if consteval, 정적 연산자(static operator) 등이 도입돼 코드 효율성과 안정성이 높아졌다. 이 외에도 자동 템플릿 인자 입력, CMake 모듈에 대한 인텔리센스(IntelliSense) 개선 등을 통해 C++ 개발 생산성이 향상됐다.
깃 관련 기능도 강화됐다. 리포지토리를 닫았다 다시 열 때 이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설정이 도입됐고, 새로운 저장소 생성 시 초기 브랜치를 사용자 정의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깃 리포지토리 창에서는 이제 전송 전(outgoing) 및 수신 후(incoming) 커밋만 필터링해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주요 개선사항은 다음과 같다.
- NuGet 인증 절차 개선: 인증 문제 발생 시 피드 및 계정 정보가 포함된 새로운 인증 창이 표시된다.
- 설치 관리자에서 확장팩(Extension Packs) 지원: 여러 확장을 하나의 확장에서 참조하는 번들 형태로 설치 가능하다.
- 닷넷 프레임워크 프로젝트용 WinForms 외부 프로세스 디자이너는 별도 어셈블리 참조에 포함된 컨트롤을 자동으로 탐지해 표시한다. 이 기능은 ‘명시적 어셈블리 참조(Explicit Assembly References)’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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