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A2A(Agent2Agent) 프로토콜이 모델과 기업 내 AI 에이전트 간의 통신과 협업을 촉진하는 주요 후보로 부상하는 양상이다. 이번 주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스튜디오와 애저 AI 파운드리에 A2A 프로토콜을 채택했다. 이를 이용해 개발자들은 서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공유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4월 소개된 구글의 오픈소스 A2A 프로토콜은 에이전트 네트워크가 클라우드, 기업, 데이터 사일로를 가로질러 구조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추론하며, 행동을 취하고, 결과를 반환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애저 AI 파운드리 제품 부사장 이나 아레나스와 코파일럿 스튜디오 CTO인 바스 브레켈만스는 공동 블로그 게시물에서 밝혔다.
이들은 “기업들이 이러한 시스템을 확장함에 따라 상호 운용성은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AI 기반 협업 도구를 제공하는 AI 서비스 기업 글린(Glean)도 A2A를 구현 중인 단계라고 회사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스티브 칼버트가 컴퓨터월드에 밝혔다. 그는 “많은 기업들이 에이전트 도입을 시도 중이며, A2A는 AI 기반 협업의 다음 세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칼버트에 따르면 A2A 오픈 프로토콜은 여러 에이전트가 서로 통신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의 에이전트는 특정 작업이나 작업 클래스를 처리하도록 설계되었지만, A2A는 이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예를 들어, 잠재 고객 발굴 작업을 지원하는 판매 에이전트나 사후 분석을 생성하는 엔지니어링 에이전트가 있을 수 있다. 고객들은 앞으로 이러한 에이전트들이 서로 소통하도록 원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라고 칼버트는 설명했다.
A2A는 앤스로픽의 MCP(model context protocol))라는 또 다른 에이전트 간 통신 프로토콜이 주목받는 시점에 등장했다. A2A는 다중 에이전트의 오케스트레이션을 가능하게 하며, MCP는 에이전트가 도구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현실 적용에서는 에이전트가 A2A를 통해 서로 협력하고, MCP를 통해 다른 시스템과 상호작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칼버트는 전망했다.
즉 A2A와 MCP는 서로 경쟁하기보다는 보완하는 존재다. IDC의 부사장인 밥 파커는 “이들은 서로 다른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며, 에이전트가 함께 작동하기 위해 서로 필요로 하는 관계”라고 설명했다.
AI 에이전트는 복잡한 대규모 배포 환경에서 데이터를 이해하고 맥락화하기 위해 미들웨어를 필요로 하며, 이것이 MCP의 역할이다. A2A는 ‘에이전트 간 비동기 통신’으로 AI 산업에서 기본 프로토콜로 부상하고 있다고 파커는 평가했다. 예를 들어, M365 내의 에이전트는 A2A를 통해 앱이나 서비스 내에서 직접 통신할 수 있으며, 이는 “생산성 향상에 더 즉각적인 메커니즘”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장기적으로 MCP는 데스크톱 환경을 넘어 확장될 때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기업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논의할 때 MCP는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과 함께 A2A 표준을 개발한 세일즈포스도 해당 기술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세일즈포스 제품 아키텍처 부사장인 개리 러헙트는 컴퓨터월드에 보낸 이메일 성명서에서 “A2A 표준은 AI 에이전트가 에이전트포스(Agentforce) 및 기타 생태계 전반에서 연결되지 않은 기능을 조율된 구현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원활하게 협력할 수 있게 한다”라고 설명했다.
세일즈포스, 아틀라시안, 구글, 슬랙의 생산성 및 프로세스 도구와 통합되는 제품을 보유한 리드.AI(Read.AI) 또한 A2A의 개발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 회사의 공동 창립자이자 데이터 과학 부사장인 엘리엇 왈드론은 컴퓨터월드에 “A2A와 MCP에 대한 관심이 크다. AI의 많은 부분처럼, 이러한 프로토콜은 혁신적일 것이며 변화는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왈드론은 리드.AI가 A2A와 관련해 아직 초기 구현 단계라고 전했다. “우리 제품은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소스의 더 긴밀한 통합이 필요하다. 따라서 아직은 움직이지 않고 있다. 확실히 주의 깊게 관찰하는 단계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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