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 상대가 요구하는 관세와 예상되는 대응 조치에 너무 일찍 대응하는 것은 너무 늦게 대응하는 것만큼이나 위험하다. CSCO(Chief Supply Chain Officers, 최고 공급망 책임자)는 현재 시나리오 계획 활동의 일환으로 잠재적인 대응 조치를 마련하고, 정책 강화(escalations) 및 완화(de-escalations)에 대한 준비해야 한다.”
가트너는 정치 및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기업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관세 정책 변경에 대한 전략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경로로는 철수(Retire), 개선(Renovate), 재조정(Rebalance), 재창조(Reinvent), 재활성화(Reinvigorate) 5가지를 제시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관세 변동성은 일부 제품이나 조직을 한계점까지 압박할 수 있다. 고객에게 비용을 전가하거나 기업이 자체적으로 흡수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는 것이다. 이때는 기업이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제품을 조정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평가하거나, 악화되는 지정학적 환경으로 인해 철수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새로운 관세 정책은 오랫동안 미뤄온 제품에 대한 개선을 촉진할 수 있다. 다른 경우에는 CSCO와 비즈니스 파트너가 여전히 가격이 민감한 환경에서 비용을 인상하거나 흡수하는 것이 가능한지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 이러한 결정은 해당 제품이 기업 포트폴리오에서 얼마나 중요한지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 관세 정책으로 인해 발생한 승자와 패자는 잠재적인 대응책(countermeasures), 정책 확대 및 축소, 경쟁사의 대응에 대비해야 한다. 초기 기준에서의 편차(deviations)를 곧바로 새로운 기준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추가적인 변동성을 향후 수요 계획에 반영하는 재조정이 필요하다.
관세의 변동성이 지속됨에 따라 기업은 영향을 받지 않거나 새로운 지정학적 인센티브에 부합하는 시장에서 새로운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야 한다. 기존 시설을 전환하여 현지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재창조를 모색하는 기업은 이러한 변화를 실행할 시기와 정책 변화 가능성에 따라 접근방식을 조정할 필요가 있는지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새로운 관세 정책으로 초기에 수혜를 입은 기업은 경쟁 우위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찾는 재활성화도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 있는 현지 또는 자국의 제조 역량을 확장하거나 가격을 인하하여,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사업 성장을 촉진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
가트너의 공급망 부문 수석 연구 이사인 브라이언 휘트록은 “현재의 관세 변동성이 몇 달이 아닌 몇 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CSCO들은 단지 현상 유지나 방어적인 자세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장기적인 승자는 사업 전략을 재창조하거나 활성화하여 경쟁 우위를 가져다줄 새로운 역량을 개발할 것이다. 거의 모든 경우에 이는 실질적인 사업 투자를 필요로 하며, 현재의 시나리오 계획에서 중요한 초점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Read More from This Article: 가트너, 관세 변동성에 대응하는 5가지 경로 제시 “다년간의 역동성으로 인식해야”
Source: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