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출범 주체는 향후 4년간 총 5,000억 달러(약 700조원)를 투자해 미국 내 AI 인프라를 확충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픈AI 외에도 소프트뱅크, 오라클, MGX 같은 민간 기업의 투자로 추진된다. 소프트뱅크는 프로젝트의 주요 파트너로서 재정을 책임지며, 오픈AI는 운영을 담당한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프로젝트 전체 의장을 맡는다.
기술 파트너로는 Arm,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오라클, 오픈AI가 참여한다. 현재 텍사스주에서 첫 데이터센터 건설이 시작됐으며, 추가 건설을 위한 부지 물색이 진행 중이다. 초기 단계에 1,000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오픈AI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파트너들은 인공지능, 특히 범용인공지능(AGI)을 인류 전체의 이익을 위해 개발하고 확장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그러한 비전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며, AI를 통해 인류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 창의적인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식 블로그에는 정부 관련 지원이 따로 언급되지 않았으나, 이번 프로젝트에는 정부와의 협업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초기 계획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부터 논의되었으며, 실제로 미 언론사 더 인포메이션은 2024년 3월 오픈AI가 스타게이트라는 이름으로 자체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처음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1일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대해 “대규모 투자와 높은 수준의 인재가 결합된 프로젝트이며, 미국의 잠재력을 강력히 신뢰한다는 선언”이라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 오픈AI의 샘 알트만 CEO,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회장이 참석했다.
오픈AI의 CEO 샘 알트만은”이 시대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오라클의 엘리슨 회장은 현재 10개의 데이터 센터가 건설 중임을 언급하며, 이 인프라가 암과 같은 질병 치료를 위한 맞춤형 백신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정의 회장은 트럼프가 “미국을 황금기로 이끌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는 황금기의 시작”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한편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텍사스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이 연간 1GW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약 7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테크크런치는 “AI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에너지 소비와 환경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특히 물 부족 지역에서의 건설은 추가적인 환경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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