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이 지난 8일 ‘2025 미래 직업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기업의 41%가 향후 5년 내에 AI 기반 업무 자동화로 인해 인력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 보고서는 22개 산업 분야의 기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세계경제포럼은 AI와 재생 에너지 분야의 발전이 노동시장을 재편하면서, 해당 분야의 기술직 및 전문직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다른 직종은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단순 행정, 계산, 비서, 급여 담당자, 그래픽 디자이너 등의 직무에서 고용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세계경제포럼은 기술 발달과 인구, 지정학적 변수를 종합적으로 분석했을 때 2030년까지 9,2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1억 7,000만 개가 신규 창출될 수 있다면서, 5년 내에 7,800만 개 일자리가 순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현재 전 세계 기업의 약 절반이 AI 기반 사업 모델을 재구성할 계획이며 77%가 직원 역량 강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노동력을 100으로 가정하면, 2030년까지 59명이 재교육 또는 역량 강화 교육을 받아야 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중 11명은 교육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CNN비즈니스(CNN Business)가 지난해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AI 기술 수요는 점점 더 증가하는 추세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약 70%는 AI 도구에 대한 지식을 갖춘 인재를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62%는 AI와 더 잘 협력할 기술을 가진 인재를 더 많이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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