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에 따르면 이 거대 기술 기업들은 아키텍처 상호 운용성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며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x86 아키텍처 전반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을 단순화”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인텔 팻 겔싱어 CEO는 “x86 아키텍처 및 생태계에 있어 수십 년 만에 가장 중요한 변화의 정점에 우리는 서 있다”라며 “AMD 및 이 자문 그룹의 창립 멤버들과 함께 컴퓨팅의 미래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MD 리사 수 회장 겸 CEO는 “x86 생태계 자문 그룹을 설립함으로써 x86 아키텍처는 개발자와 고객 모두가 선택하는 컴퓨팅 플랫폼으로 계속 발전할 것”이라며 “향후 아키텍처 개선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x86의 놀라운 성공을 향수 수십 년간 이어나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 자문 그룹은 다음과 같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반에 걸쳐 고객의 선택권과 호환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최신 기능의 혜택을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가속화
- 아키텍처 가이드라인을 간소화하여 인텔과 AMD의 x86 제품 전반에 걸쳐 소프트웨어 일관성과 인터페이스를 향상
- 운영체제(OS), 프레임워크 및 애플리케이션에 새로운 기능을 더욱 효율적으로 통합
한편 x86 진영의 이번 움직임은 생성형 AI 처리 역량이 엣지 기기에서 점점 더 필요해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엣지 디바이스에서 AI 데이터를 처리하면, 로컬에서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고 더 빠른 결과를 반환하며 결과적으로 더 안전해질 수 있다.
이미 애플, 삼성, 기타 스마트폰 및 실리콘 제조업체는 하드웨어에 AI 기능을 탑재하여 사용자가 엣지 디바이스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애플은 첫 번째 생성형 AI(genAI) 도구가 포함된 iOS 18.1의 초기 프리뷰를 출시했다. IDC는 4년 이내에 스마트폰 4대 중 3대가 AI 기능을 실행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올해 말에는 윈도우 12가 출시될 예정인데, 이 새로운 OS에는 AI 기능이 내장될 것으로 예상되어 엣지에서의 생성형 AI 처리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포레스터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은 엣지 AI 기기 도입과 관련해 내년에 보다 신중한 접근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앤드류 휴잇은 “CIO들이 AI 기반 PC를 고려함에 있어 높은 비용, 사용자 혜택이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는 방식을 입증하기 어려운 점, AI 칩의 가용성 및 디바이스 호환성 문제 등 여러 장벽에 직면해 있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Read More from This Article: 인텔-AMD, 주요 IT 기업 12곳과 ‘x86 생태계 자문 그룹’ 발족
Source: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