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 아시아태평양(APJ) 세일즈 마케팅 부문 부사장 스테판 만들은 “더 많은 사람들이 데이터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 점은 고무적이다. 세계 백업의 날(World Backup Day)은 데이터 백업의 필요성을 알리고, 아직 그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단 한 번의 실수로도 모든 데이터가 영원히 사라질 수 있다. 실제로 응답자의 63%는 디바이스 오류, 실수로 인한 삭제 또는 사이버 공격 등으로 데이터를 잃어버린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라고 말했다.
반면, 개인 데이터를 백업하지 않는 응답자 중 36%는 백업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으며, 30%는 저장 공간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또한 29%는 백업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고 응답했으며, 23%는 백업 방법을 몰라서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63%는 백업이 자동적이고 번거롭지 않다면 데이터를 더 자주 백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10개국 총 6,118명의 응답자 중 국내 소비자는 559명이었다. 국내 소비자는 글로벌 평균과는 다른 데이터 백업 습관을 보이며, 백업 방식 도입과 데이터 보호에 대한 인식 측면에서 차이를 보였다.
국내 응답자 중 자동 백업을 설정한 비율은 46%에 불과했으며, 이는 글로벌 평균인 55%보다 크게 낮은 수치였다. 또한 백업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응답자의 47%는 데이터 백업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이는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로 글로벌 평균인 36%를 크게 웃돌았다. 웨스턴디지털은 상당수의 국내 사용자들이 데이터 손실의 위험성을 과소평가하거나, 정기적인 백업 없이도 디바이스 자체만으로 충분히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국내 응답자의 24%는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이는 대부분의 다른 국가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웨스턴디지털은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도입을 주저하는 배경에 데이터 보안, 개인정보 보호, 구독 비용 등에 대한 우려가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웨스턴디지털은 신뢰도 높은 백업 전략으로 ‘3-2-1 백업 전략’을 제시했다. 이는 사용자들이 데이터 복사본을 세 개 보유하되, 서로 다른 두 종류의 저장 매체에 저장하고, 그 중 한 개는 클라우드와 같은 외부 스토리지 저장소에 보관하는 방식을 뜻한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8%가 무료 클라우드를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60%는 최근 6개월 내 저장 공간이 부족했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56%는 유료 요금제로 업그레이드해야 했으며, 35%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비용이 부담이 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5%는 외부 HDD를 사용하고 있으며, 19%는 NAS(네트워크 저장 장치)를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웨스턴디지털은 일반 소비자부터 기업까지 폭 넓게 활용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인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하며, 보다 간편하게 데이터를 백업하고 증가하는 저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 최대 26TB 용량의 NAS 전용 WD Red PRO CMR HDD를 비롯해 G-DRIVE 및 G-RAID 외장형 스토리지 솔루션 등 26TB 기반의 제품군을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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