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내장 셀룰러 IoT 모듈 출하량이 2030년까지 연평균 35%(CAGR) 성장하는 가운데, 2023년 전체 셀룰러 모듈 출하량의 6%를 차지했던 AI 지원 모듈은 2030년이 되면 출하량의 25%에 이른다는 전망이다. 셀룰러 모듈이 CPU, GPU, NPU 등을 탑재해 기능과 성능을 향상하면서 AI 기능을 지원하는 SoC(System on a Chip)로 발전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가 ‘2024년 2분기 AI 모듈 트래커 및 전망(AI Module Tracker & Forecast, Q2 2024)’ 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로컬 분석, 실시간 의사 결정, 강화된 보안에 중점을 둔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AI와 호환(Capable)되거나 AI 기능을 탑재(Enabled)한 셀룰러 IoT 모듈의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Counterpoint
셀룰러 모듈 시장은 기본 셀룰러 모듈(Basic Cellular Modules), AI 호환 모듈(AI-capable Modules), AI 탑재 모듈(AI-enabled Modules)로 구분할 수 있다. 2023년의 경우 전체 셀룰러 모듈 출하량에서 94%가 기본 셀룰러 모듈이었고, AI 호환 모듈과 AI 탑재 모듈은 각각 5%와 1%에 불과했다.
하지만 2030년까지 셀룰러 모듈에서 AI 호환 또는 지원을 필요로 하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2030년이 되면 통신 기능만 제공하는 기본 셀룰러 모듈은 전체 셀룰러 모듈 출하량의 75%로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AI 호환과 AI 내장 모듈은 각각 15%와 10%로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연평균 성장률은 AI 호환이 28%, AI 탑재 모듈은 60%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 셀룰러 모델은 데이터 송수신에 필요한 통신 기능만 제공하기 때문에 AI 기능은 물론이고 이를 위해 필요한 기본 데이터 처리도 어렵다. 반면, 스마트 모듈이라고도 하는 AI 호환 모듈은 CPU와 GPU 연결을 통해 연결성을 제공하면서 기본적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AI 내장 모듈은 CPU, GPU, NPU, TPU 등 AI 활용을 위한 프로세서를 통합해 자체적인 AI 기능 지원이 가능하다.
AI 지원 모듈은 처리 성능에 따라 8TOPS(tera of operations per second) 미만의 추론을 제공하는 저수준 AI 셀룰러 IoT 모듈(Low-level AI Cellular IoT Modules)과 8TOPS이상의 AI 추론을 제공해 더욱 복잡한 작업이 가능한 고수준 AI 모듈(High-level AI Modules)로 구분할 수 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용도와 작업 특성에 맞게 도입되면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는 예측했다.
자동차 산업에서는 복잡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을 위해 AI 탑재 셀룰러 모듈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운전 중 필요한 정보를 음성으로 제공하는 음성 비서, 음악이나 동영상 등의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길 안내에 필수적인 내비게이션 등과 AI 기능을 탑재한 셀룰러 모듈이 결합해 다양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POS 또는 소매 시스템에서는 AI 호환 모듈이 있는 스마트 디스플레이의 탑재가 증가하고, 얼굴 감지나 제스처 인식 등의 AI 기능이 적용되면서 저수준 또는 고수준 AI 셀룰러 모듈을 통합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명, 냉난방, 보안 등 스마트 홈 기기 시장도 AI 기능을 지원하는 셀룰러 모듈 시장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예측했다.
카운터포인트는 “드론, 핸드헬드 기기, 로봇, 디지털 간판, 보안 카메라 등에서 AI 내장 모듈이 채택되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AI 내장 모듈은 드론과 핸드헬드 기기에서 가장 많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양적인 면에서는 틈새시장에 머물 것이다. 자동차 및 POS 부문은 2030년까지 전체 AI 내장 셀룰러 모듈 출하량에 가장 많이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Read More from This Article: “2030년 전체 IoT 출하량 25%가 AI 탑재” 카운터포인트
Source: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