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협업하는 시대? IT 리더의 현실 과제는 ‘상호운용성’

향후 1년 내 많은 기업이 자체 개발뿐만 아니라 5~6곳의 서로 다른 벤더로부터 구매한 수십 개의 AI 에이전트를 동시에 운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CIO에게는 이런 전망이 ‘상호운용성의 악몽’처럼 들릴 수 있다. 최근 몇 달 사이 AI 표준화 프로토콜이 다수 등장했지만 어떤 프로토콜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지 여전히 불투명하며, CIO들은 여러 난제에 직면해 있다. 장기적으로 멀티 에이전트 IT…

세일즈포스, SQL 분석 기업 ‘와이’ 인수 발표··· 에이전트포스 기능 강화

세일즈포스(Salesforce)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와이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세일즈포스는 영업, 서비스, 마케팅, 커머스 등 여러 분야에서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 모음인 ‘에이전트포스(Agentforce)’의 SQL 분석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는 자연어로 된 질문이나 입력을 복잡한 SQL 쿼리로 변환하는 기술을 핵심으로 삼고…

매출전망 상향 조정한 아리스타··· 2분기 발표 시사점 4가지

아리스타가 최근 월가 애널리스트와 진행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22억 달러(한화 약 3조 331억 원)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예상치를 1억 달러 넘어선 성과다. 실적 발표에서 나온 네트워킹 부문의 주요 특징 4가지를 정리했다. 실적 현황 아리스타는 2분기 매출 22억 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1억 달러 초과 달성했다. 클라우드 대기업 및 기업 고객 전반에서 강한 성장세를…

HPE, 주니퍼 인수 후 첫 통합 보안 네트워킹 포트폴리오 공개

HPE가 지난 6일 미국에서 열린 ‘블랙햇 USA 2025’에서 주니퍼 네트웍스(Juniper Networks) 인수 완료 소식을 전했다. 이번 인수로 네트워킹 사업 규모를 2배로 확장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AI 기반 IT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HPE는 블랙햇에서 데이터, 네트워크, 시스템 보안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이버보안, 복원력,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하는 다계층 보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발표했다. HPE 아루바 네트워킹 엣지커넥트(HPE Aruba Networking EdgeConnect)용 신규 SASE…

데브옵스·SRE·플랫폼 엔지니어링, 무엇이 다를까?

개발팀 내에서 데브옵스(DevOps), 사이트 신뢰성 엔지니어링(SRE), 플랫폼 엔지니어링을 도입했다고 말하는 기업은 많지만, 실제로 각 개념이 의미하는 바를 명확히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언뜻 보면 유사한 목표와 방법을 공유하는 듯 보이지만, 세 분야는 서로 다른 목적과 실행 방식을 지닌다. 이에 따라 여러 개발자와 엔지니어링 리더들을 만나 세 역할의 차이점과 공통점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이들 중 일부는 실제로…

IBM 클라우드, 5월 이후 네 번째 장애···전문가 “인증 실패로 구조적 한계 드러나”

IBM 클라우드는 11일 대규모 서비스 장애를 겪으며, 전 세계 기업 고객들이 2시간 넘게 핵심 자원에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네 번째 발생한 주요 장애다. 이번 장애는 협정세계시(UTC) 기준 오후 12시 59분에 시작돼 2시간 23분 동안 이어졌으며, 전 세계 10개 리전에 걸쳐 27개 서비스가 영향을 받았다. IBM은 이번 사태를 최고 경보 등급인…

“마블·스타워즈, 세로 스크롤 웹툰으로” 네이버웹툰-디즈니,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이번 협업으로 디즈니, 마블, 스타워즈, 20세기 스튜디오의 대표 작품들이 세로 스크롤 방식의 웹툰으로 제작된다. 세로 스크롤은 전통적인 만화책처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넘기는 방식이 아니라, 스마트폰·태블릿 등 세로형 화면에 맞춰 위에서 아래로 읽는 형식으로,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돼 있다. 양사는 디즈니 IP 기반 약 100편의 시리즈를 네이버웹툰 글로벌 플랫폼 ‘웹툰(WEBTOON)’의 모바일 앱에 신설되는 디즈니 전용관을 통해 8월 말에…

“사람+AI의 시대” 사람의 역량을 키우는 CIO의 전략

AI가 인간을 대체할 수 있다는 두려움은 현실적이며 이해할 만하지만, 방향이 잘못됐다. 성공적인 조직은 AI를 인력 감축 수단으로 쓰지 않고, 역량을 증폭하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의 혁신은 AI 자체에서 나오지 않고, 사람과 지능형 기계가 모든 업무 영역에서 가치를 공동 창출하는 방식을 재구성하는 데서 나올 것이다. 지능형 자동화 시대에 CIO와 기술 리더는 인간 중심 사고방식으로 변화를 이끌…

퍼플렉시티, 구글 크롬 47조 원에 인수 제안

퍼플렉시티는 ‘AI계의 구글’로 불릴 만큼 검색 특화 AI 분야에서 시장 입지를 넓혀가고 있으며, 최근 자체 브라우저 ‘코멧(Comet)’을 출시하는 등 브라우저 기술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CEO는 한 컨퍼런스에서 퍼플렉시티의 검색 쿼리가 월 2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하루 평균 3,000만 건을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5년 5월 한 달 동안 7억 8,000만 건의 검색 요청을…

“7만 5,000줄 코드 한 번에 처리 가능”···앤트로픽, 클로드에 100만 토큰 컨텍스트 지원

토큰 컨텍스트 AI 모델이 한 번에 기억하고 이해할 수 있는 정보의 범위를 말한다. 이번 용량 확장은 개발자를 겨냥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조사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지난해 중순부터 API 사용 점유율에서 오픈AI를 앞지르며 기업 고객 사이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는 결과도 있다. 테크크런치는 12일 보도를 통해 “오픈AI가 챗GPT 구독으로 소비자 매출을 올리는 반면, 앤트로픽은 API를 통해 기업에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