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더 효율적이고 널리 채택됨에 따라 클라우드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응하여 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러는 전 세계적으로 AI 모델 교육, 배포 및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성장시키기 위해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
카날리스(Canalys)가 2025년 전 세계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지출이 1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모델 확장으로 클라우드 도입을 가속화하는 것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면서, 시장을 이끌고 있는 주요 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러의 투자 역시 수요에 맞춰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가 전체 시장의 64%를 차지하고 있다. 2025년에도 AI로 인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하이퍼스케일러의 투자도 수요에 맞춰 증가할 전망이다.
Canalys
2024년 전 세계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지출 규모는 3,213억 달러로, 2023년의 2,677억 달러와 비교해 20% 증가했다. 전체 클라우드 시장의 64%를 차지하고 있는 상위 3대 업체인 AWS(Amazon Web Service),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의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1위를 달리고 있는 AWS는 2024년 4분기에 이전 분기와 동일한 19%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클라우드도 성장세를 이어 갔지만 이전 분기와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YoY)은 소폭 하락했다. 이는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는 상황에서 공급업체의 제한된 용량이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하이퍼스케일러는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024년 4분기 자본 지출 규모를 보면 AWS가 263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가 226억 달러에 달했다. 2025년 전체 지출 규모는 AWS가 1,000억 달러를 초과하고, 구글 클라우드는 75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카날리스의 이 장 애널리리스트는 “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전례 없는 속도로 투자하고 있다. 최고의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만이 아니라, 재정적 지속 가능성과 장기적인 경쟁력을 보장하면서 빠르게 성장하려는 경쟁”이라고 시장 상황을 전했다.
AWS는 2024년 4분기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서 33%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2024년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 규모가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AWS는 2024년 12월 베드록(Bedrock)을 통해 제공되는 노바(Nova)를 발표하고, 2025년 1월에는 딥시크(DeepSeek) R1을 자사 플랫폼에 통합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2024년 4분기에 31%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하고, 20%의 시장 점유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AI 서비스에서 13%의 성장이 뒷바침 된 것으로, 2023년과 비교하면 AI에서 157%의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Open AI)의 GPT-o1을 애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2024년 4분기에 32% 연간 성장률을 달성하며 시장 점유율 11%로 3위를 기록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2024년 12월 멀티모달 AI 모델인 제미나이(Gemini) 2.0을 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미나이 2.0 플래시(Flash), 플래시-라이트(Flash-Lite), 프로(Pro)를 서비스하고 있다.
카날리스의 시니어 디렉터인 레이첼 브린들리는 “AI가 발전함에 따라 새로운 모델이 계속 등장하여 생태계 전반의 혁신과 경쟁을 주도할 것이다. 공급업체들은 신속하게 대응하여 고객이 최상의 옵션을 탐색하고 통합할 수 있도록 원활한 액세스를 보장하고 있다”라고 향후 시장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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