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인사이츠(CBInsights)가 스테이블코인(Stablecon)과 협력해 ‘스테이블코인 시장 지도(stablecoin market map)’을 5월 29일 발표했다. 스테이블코인의 핵심 인프라, 소비자 금융 서비스, 기업 솔루션 등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안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과 기업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다.
2024년 10억 달러에 달했던 스테이블코인 기업에 대한 투자 규모가 2025년에는 123억 달러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주류 금융 기관의 시장 진입, 거래를 넘어선 사용 사례의 확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규제 명확성 제고가 시장에 대한 관심과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것이 CB인사이츠의 분석이다.
이번에 발표한 스테이블코인 시장 지도는 600개 이상의 스테이블코인 관련 스타트업을 분석한 후, 최근 투자 유치를 통해 성장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172개 기업을 선정했다. CB인사이츠가 스타트업을 평가할 때 사용하는 모자익(Mosaic) 점수를 통해 선정하고, 주요 사업 분야에 따라 8개 범주로 분류했다.
CB인사이츠는 “기존의 암호화폐와 달리 기초 자산과의 연계를 통해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하는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의 도입의 주요 장애물인 변동성을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안정성이 기존 금융권의 주요 업체들을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안으로 끌어들이면서, 암호화폐 기반 뱅킹(Banking)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스테이블코인이 수동적인 가치 저장소가 아닌 고성장 금융 상품으로 전환되면서, 스테이블코인이 위험성이 높은 암호화폐보다 안전한 대안이라는 기존 역할을 넘어 수익 창출 도구 및 유동성 상품으로 진화하는 것도 변화의 배경이다.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하는 유동성 수익률 부문은 지난 12개월 동안 40건의 거래에서 23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결제에서 스테이블코인이 핵심 활용 분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스테이블코인은 지역에 따라 법정화폐의 특화된 대안 또는 미국 달러의 대체제 역할을 하면서, 결제 처리 업계의 모든 기업이 국가 간 결제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사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투자 패턴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지도에 포함된 기업들 중에서 미국 이외의 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들이 지난 1년 동안 전체 거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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