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 리서치 그룹(Synergy Research Group)이 ‘2024년 데이터센터 인프라스트럭처 마켓(Data Center Infrastructure Market)’을 발표했다. 2024년에는 지난 5년간 성장이 주춤했던 기업 고객 매출이 21% 증가하고, 생성형 AI가 이러한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이 조사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생성형 AI 워크로드를 위한 GPU 구매 수요가 클라우드 제공업체나 기업에서 폭증했고, 이는 엔비디아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끄는 요인이 됐다. 이 중 상당 부분이 서버 및 시스템 공급업체 고객의 매출 증가를 통해 나타났지만, 엔비디아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에 대한 직접 판매를 통해 선도적인 데이터 센터 공급업체에 대열에 올라서게 됐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존 딘스데일은 “GPU와 생성형 AI 시스템이 2024년 시장에 불을 지피며 업계에 기록적인 성장률을 가져왔다. 퍼블릭 클라우드의 지속적인 성공이 10년 넘게 데이터센터 투자의 주요 원동력이었지만, 2024년 데이터센터 장비 시장이 2,800억 달러가 넘을 것이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장기적인 추세는 유지되고 있지만 엔터프라이즈 시장이 다시 성장하고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10년 전 퍼블릭 클라우드 제공업체에 대한 매출은 시장의 20%에 불과했다. 2024년에는 55%로 증가했으며, 5년 후에는 거의 6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시장 상황을 전했다.
시너리 리서치 그룹은 클라우드 및 비클라우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포함한 총 데이터센터 인프라 장비 매출 규모가 2024년에 2,820억 달러에 달하고,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가 전체 매출 규모 중에서 1,560억 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분야별 매출 비율을 보면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등 하드웨어 중심의 주요 부문이 전체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의 85%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OS, 가상화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관리 및 네트워크 보안이 차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ODM을 제외하면 서버 및 스토리지 부문 매출에서는 델(Dell)이 전체 리더이며, 퍼블릭 클라우드 공급업체에 대한 서버 판매에서는 인스퍼(Inspur)가 선두를 지키고 있다. 네트워크 부문에서는 시스코(Cisco)가 선두 주자로, 서버 OS 및 가상화 애플리케이션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HPE, 슈퍼 마이크로(Super Micro), 레노버(Lenovo), 브이엠웨어(VMware), IBM, 아리스타 네트웍스(Arista Networks)도 시장을 이끄는 주요 업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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