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메모리와 로직 반도체를 합한 글로벌 반도체 시장 매출 규모는 2023년 보다 19% 증가한 6,2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메모리 부문 매출은 2023년보다 64% 증가하고, 로직 반도체(Logic Chip) 매출은 11%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카운터포인트(Counterpoint Research)가 ‘2024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 매출’에 예상을 발표했다. 2023년 주춤했던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가 2024년 AI 기술로 인해 회복세로 돌아서고, 메모리와 GPU 등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2024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높은 배출 성장이 예상된다. SK하이닉스, 인텔, 마이크론, AMD처럼 시장 점유율과 연간 성장률이 큰 폭으로 격차를 벌리면서 순위가 바뀌는 기업도 있다. (자료 : Counterpoint Research)
Counterpoint Research
이번 조사는 삼성, 브로드컴(Broadcom), 엔디비아(NVIDIA), 퀄컴(Qualcomm) 등 자체 브랜드로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만 대상으로 한 것이다. TSMC나 UMC와 같은 파운드리 공급업체는 포함하지 않았다. 참고로 로직 반도체는 비메모리 반도체 중에서 CPU, GPU, NPU 등 논리적인 연산을 수행하는 반도체를 의미한다.
2024년 메모리 부문의 글로벌 매출은 2023년과 비교할 때 64% 급증할 전망이며, 고대역폭 메모리(HBM)가 매출 증가를 이끄는 역할을 했다. 로직 반도체 매출에서는 AI로 인한 GPU 수요가 증가하면서 2023년 보다 1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매출 1위는 11.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삼성으로, 2023년에 8.9%를 기록했던 시장 점유율이 2024에는 이보다 2.9% 상승했다.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전략적 재고를 사전에 구축한 것이 성장 배경이라는 것이 카운터포인트의 분석이다.
2위 자리는 극적인 변화가 있었다. 2023년 시장 점유율 2위를 달리던 인텔(Intel)은 4.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5위로 추락하고, 5위에 머물던 하이닉스가 시장 점유율 7.7%로 2위로 올라섰다. 2024년 연간 성장률 추정치는 하이닉스가 9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텔은 -24%라는 심각한 성적표를 받을 전망이다.
3위는 시장 점유율 5.6%를 기록한 퀄컴으로 2024년에는 14%의 연간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퀄컴의 약진은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 회복과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이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 카운터포인터의 설명이다.
4위 브로드컴은 5%의 시장 점유율과 8%의 연간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클라우드와 엣지 부문에서 생성형 AI와 네트워킹 부문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브로드컴의 AI 관련 수익이 2024년 말까지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카운터포인터는 예상했다.
6위 마이크론(micron)은 각각 4.8%와 76%의 시장 점유율과 연간 성장률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2023년 시장 점유율 11위를 기록했던 마이크론은 2024년에 6위로 올라섰고, 2023년 6위였던 AMD는 2024년에는 4.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8위로 내려앉을 전망이다.
7위 엔비디아는 2023년 3.4%였던 시장 점유율이 2024년에는 4.3%로 0.9% 상승하고, 2024년 연간 성장률은 5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솔루션과 플랫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AI 서버 확대에 나서는 데이터 센터에서의 수요 증가와 게임에서의 GPU 수요 증가가 실적을 견인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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