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은 2025년 1분기에 가장 빠르게 성장한 시장으로 올라섰고, 중동 및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중남미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전 세계 저가형 스마트폰의 4분의 3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Counterpoint)가 ‘글로벌 월간 핸드셋 모델 시리즈 판매 트래커(Global Monthly Handset Model Sales(Sell-Through) Tracker)’를 발표하고, 2025년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를 공개했다. 2025년 1분기에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애플의 아이폰 16에게 돌아갔다.

2025년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상위 10위 안에 애플은 5개, 삼성은 4개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애플과 삼성이 아닌 제품으로는 샤오미의 레드미 14C 4G가 이름을 올렸으며, 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ounterpoint
아이폰 시리즈 중에서 기본 모델이 판매량 1위에 오른 것은 2년 만으로, 2위는 아이폰 16 프로 맥스, 3위는 아이폰 16 프로, 4위는 아이폰 15에게 돌아갔다. 10위에는 애플의 아이폰 16 플러스가 이름을 올려, 애플은 2025년 1분기 판매량 기준 상위 10위 안에 5개 모델이 순위에 들었다.
아이폰 16은 일본과 MEA(Middle East and Africa)에서 좋은 실적을 거뒀으며, 특히 일본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시장에서 경제 상황이 개선되고 보조금 규정이 개정된 것이 애플의 가격 전략과 맞아 떨어지면서 일본 시장에서의 매력을 강화했다는 것이 카운터포인트의 분석이다.
2024년 1분기 상위 10위 안에 5개 모델이 이름을 올렸던 삼성은 2025년 1분기에 4개 모델만 상위 10위 안으로 들어갔다. 갤럭시 A16 5G가 5위에 올랐고, 갤럭시 A06과 갤럭시 S25 울트라가 각각 6위와 7위, 갤럭시 A55 5G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갤럭시 A16 5G는 이전 모델인 갤럭시 A15 5G보다 한 계단 순위가 올라갔으며, 2024년 1분기와 비교할 때 1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A16 5G의 가장 큰 시장은 북미로, 전 세계 판매량의 1/3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MEA, APAC(Asia-Pacific), LATAM(Latin America) 등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갤럭시 A06의 성장세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전 모델인 A05가 2024년 1분기에 10위에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2025년 1분기에 4계단이 뛰어 오르며 급성장했다. 이는 모든 지역에서 저가형 스마트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의 약진은 샤오미(Xiaomi)의 레드미(Redmi) 14C 4G를 8위에 이름을 올리는 데도 역할을 했다. 이는 애플과 삼성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어간 것으로, MEA와 LATAM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이전 모델인 레드미 13C 4G와 비교할 때 연간성장률이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는 “앞으로도 계속되는 관세 긴장과 광범위한 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상위 10대 베스트셀러 스마트폰 모델의 점유율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회복세는 프리미엄 기능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하이엔드 스마트폰에 점점 더 집중하는 OEM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고 밝혔다.
dl-ciokorea@foundryco.com
Read More from This Article: ‘100달러 미만 가성비폰’이 시장 이끈다···카운터포인트, 2025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트렌드 공개
Source: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