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뒤 네트워크 설계자 늘고 시스템 관리자 감소” 美 BLS 일자리 전망

BLS는 2023년부터 2033년까지 미국 내 670만 개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비율로는 전체 일자리 기준 4%에 해당하는 수치다. IT 직종에 대한 전망은 이보다 더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BLS가 ‘컴퓨터 및 수학 직종’으로 부르는 부문은 2033년까지 12.9% 증가해 69만 9,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이는 의료 지원 직종(15.2%)에 이어 2번째로 빠르게 성장하는 직업군이다.

BLS는 성명에서 “업그레이드된 컴퓨터 서비스에 대한 수요, AI 솔루션의 지속적인 개발, 분석 가능한 데이터의 증가로 인해 컴퓨터 및 수학 직종의 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미국 기업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데이터 유출의 횟수와 심각성이 증가함에 따라 정보 보안 분석가의 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BLS가 추적한 14개 컴퓨터 관련 직종 중 12개 직종에서 2023년부터 2033년 사이에 미국 내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고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 두 직종은 네트워크 및 컴퓨터 시스템 관리자(2.6% 감소)와 컴퓨터 프로그래머(9.6% 감소)였다.

네트워킹 분야에 한정해서 보면, 3가지 관련 직종을 합산할 경우 2023년부터 2033년까지 전체 일자리는 순증가할 전망이다.

• 컴퓨터 네트워크 설계자: 13.4% 성장, 2만 3,900개 일자리 증가
• 컴퓨터 네트워크 지원 전문가: 7.3% 성장, 1만 2,100개 일자리 증가
• 네트워크 및 컴퓨터 시스템 관리자: 2.6% 감소, 8,800개 일자리 감소

BLS가 추적한 나머지 11개 컴퓨터 직종의 일자리 증감은 다음과 같다.

• 컴퓨터 시스템 분석가: 10.7% 성장, 5만 6,500개 일자리 증가
• 정보 보안 분석가: 32.7% 성장, 5만 9,100개 일자리 증가
• 컴퓨터 및 정보 연구 과학자: 25.6% 성장, 9,400개 일자리 증가
• 컴퓨터 사용자 지원 전문가: 5.1% 성장, 3만 7,200개 일자리 증가
•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8.2% 성장, 6,600개 일자리 증가
• 데이터베이스 설계자: 10.8% 성장, 6,600개 일자리 증가
• 컴퓨터 프로그래머: 9.6% 감소, 1만 3,400개 일자리 감소
• 소프트웨어 개발자: 17.9% 성장, 30만 3,700개 일자리 증가
• 소프트웨어 품질 보증 분석가 및 테스터: 11.8% 성장, 2만 4,200개 일자리 증가
• 웹 개발자: 9.0% 성장, 8,500개 일자리 증가
• 웹 및 디지털 인터페이스 디자이너: 7.9% 성장, 1만 200개 일자리 증가

‘기타’ 영역의 컴퓨터 관련 직종은 10.8% 증가해 2023년부터 2033년까지 5만 1,100개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BLS는 “전반적으로 컴퓨터 및 IT 직종의 고용은 2023년부터 2033년까지 모든 직종의 평균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고용 증가와 은퇴 직원을 대체할 필요성으로 인해 해당 직종에서 연평균 약 35만 6,7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