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0억 3,000만 달러로 예상되는 시장 규모는 2029년에 132억 5,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인간형 로봇에 통합되면서, 교육, 의료, 소매 등의 다양한 산업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이 ‘2029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전망(Humanoid Robot Market – Global Forecast to 2029)’을 내놨다. 휴머노이드를 구동 형태(이족 보행, 휠 드라이브), 센서(가속도, 틸트, 위치, 비전 등), 액추에이터(전기, 공기압, 유압 등) 등으로 구분하고 조사와 분석을 진행했다.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는 인간형 로봇인 휴머노이드는 사람과의 상호 작용에 유리한 점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머신러닝, 자연어 처리, 컴퓨터 비전 등의 기술이 로봇과 결합하면서, 산업 및 일상 생활 속에서 자동화, 사용자 경험 및 운영 효율성 향상 등에 영향을 주고 있다.
휴머노이드 시장이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는 의료, 소매, 교육 산업이다. 특히, 의료 부문에서는 개인화된 의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환자 치료 및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노령 인구 증가와 물류 부문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수요 증가도 성장을 견인하는 요소로 꼽았다.
사람처럼 두발로 걷은 이족 보행(Biped) 로봇은 48%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고, 시장 점유율도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바퀴로 이동하는 휴머노이드는 창고, 공장, 병원 등 바닥이 평평한 장소에서 효율적이기 때문에 선호하는 구동 방식이다. 다리와 바퀴의 장점을 모두 가진 하이브리드 형태의 휴머노이드도 연구되고 있다.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 개인 지원 및 간병 수단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예측 기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연평균 성장률이 48%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개인 지원 및 간병 부문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3년에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하드웨어 부문에서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 분야는 제어 시스템 및 컨트롤러 부문이다. 휴머노이드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제어 시스템은 데이터를 수집, 분석, 처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액추에이터에 구동 명령을 내려 필요한 움직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보고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이미지 인식, 제스처 인식, 음성/음성 인식, 감정/상태 인식을 포함한 여러 기술과 통합될 수 있다.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로봇은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학습하고, 결정을 내리고, 자연어 처리 및 패턴 발견 솔루션을 통한 계획, 예측, 최적화, 상호 작용 및 권장 사항과 같은 인터페이스를 통해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라며 인공지능 기술이 휴머노이드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주변 환경이 복잡하고 많은 변수가 존재하는 실제 공간에서 휴머노이드가 활동하려면 아직 넘어야할 과제가 많은 것은 한계로 꼽았다. 공간과 상황에 대한 인지와 분석, 이를 기반으로 한 의사 결정, 팔, 손, 다리, 센서 등을 활용한 정교한 상호 작용 등을 수행하려면 아직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북미 지역은 2023년에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시장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에서는 개인 지원 및 간병, 홍보, 교육 및 엔터테인먼트 등에서 점점 채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수색 및 구조, 연구 및 우주 탐사 분야에서도 휴머노이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 휴머노이드 시장을 이끄는 주요 업체로는 소프트뱅크 로보틱스(SoftBank Robotics), 로보틱스(ROBOTIS), 어질러티 로보틱스(Agility Robotics), 팔 로보틱스(Pal Robotics), 프로모봇(Promobot), 와이 그룹(WowWee), 킨드레드(Kindred)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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