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은 게임프로, 럭스바이옴, 레이티스트케이, 맥케이, 위솝 등 5개사가 OCI 컴퓨트, 스토리지 서비스, 네트워킹 및 커넥티비티 서비스 등을 통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스마트 솔루션을 한층 더 고도화했다고 설명했다.
오라클에 따르면 이번에 OCI를 도입한 5개사는 SaaS 개발사들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게임, 유통, 광고,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에 성공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KISED) 및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함께 진행한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미라클’을 통해 선정되어, 정부와 글로벌 기업의 협력을 통해 성장을 지원받고 글로벌 시장의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 기반 e스포츠 코칭 플랫폼 ‘게임 PT’를 운영하는 게임프로는 OCI를 통해 사용자 데이터를 정밀하게 수치화하고 분석하여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혁신했다고 오라클은 설명했다. 특히 OCI의 데이터 분석 기능을 통해 작업 효율성을 높였으며, 데이터 전처리(preprocessing) 과정에서 노이즈 데이터 검토 및 불균형 데이터 처리를 위한 업/다운 샘플링 공수를 줄였다. 이를 통해 기존 서비스들이 단순히 인게임(in-game) 정보에 기반한 개선점을 제안하는 데 그쳤던 한계를 넘어, 승패 상관분석 및 딥러닝 기반 추천 시스템을 활용해 정량적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게임프로 홍태욱 대표는 “게임프로는 현재 3개 게임단을 관리하며 4,000여 명 규모의 게이머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등 사업을 확장 중이다. 앞으로 OCI를 기반으로 인간 e스포츠 코치의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켜줄 AI 보조 코치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오라클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전문 스타트업인 럭스바이옴은 유전체 분석을 통해 임상 적용이 가능한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인체 내 미생물 생태계) 소재를 신속히 발굴할 수 있는 독자적인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대용량 유전체 데이터와 대사체 연계를 통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운영 과정에서 기존 분석 방식은 많은 시간이 소요됐으나, OCI를 도입한 후 고성능 인프라와 AI/ML 자동화 기술을 통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10배 이상 향상시켰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며 임상성공성이 매우 높은 신약 후보물질 발굴 효율성을 높였다.
럭스바이옴 김원용 대표는 “오라클의 차별화된 데이터 및 AI 기술력은 유전체-질병 연관성 규명에 있어 혁신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앞으로도 마이크로바이옴과 판지놈(pangenome, 범 유전체) 분석 연구의 자동화를 목표로 플랫폼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해외 상품 소싱 및 관리 플랫폼 ‘키냅스’를 운영하는 레이티스트케이는 OCI 전환을 통해 현대적이고 확장 가능한 시스템 아키텍처를 구축했다. 오라클은 키냅스의 상품 콘텐츠 자동화 솔루션이 셀러들의 상품 등록 시간을 대폭 단축시키고, AI 기반의 표준화된 상품 데이터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OCI 상의 생성형 AI 및 RAG 기술을 통해 상품 설명 생성과 키워드 추출 등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구현했으며, 쿠버네티스 환경용 오라클 컨테이너 엔진(Oracle Container Engine for Kubernetes, OKE) 도입으로 기존 레거시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클라우드 비용을 60% 절감했다.
레이티스트케이 김경훈 대표는 “OCI 도입으로 강력한 A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오라클 마켓플레이스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혁신 서비스를 통해 이커머스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국내 셀러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AI/빅데이터 전문 강소기업 맥케이는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맥락과 연속성을 부여한 이미지 생성 AI ‘MOAI’ 등의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오라클에 따르면 맥케이는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고성능 GPU 및 스토리지를 확보하기 위해 OCI를 도입했으며, 합리적인 가격 옵션을 활용해 비용을 절감했다. 또한 생성형 AI기반의 PPL(간접광고) 솔루션인 reloAD 개발 및 MOAI 솔루션의 고도화에 성공했다.
맥케이 최재호 대표는 “생성형 AI 시장의 핵심 도전 과제는 비즈니스 모델 확보다. OCI의 안정적인 인프라와 비용 효율성은 개발 과정에서 큰 이점이 되었고, 앞으로도 OCI를 활용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개발하고 검증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HR 솔루션 플랫폼 기업 위솝은 소상공인 특화 HR 솔루션 ‘샵솔’과 프랜차이즈 가맹점 운영관리 솔루션 ‘프랜솔’을 운영하고 있다. 오라클은 위솝이 프랜차이즈 고객사 확보 시 다수 가맹점의 직원 대량 유입으로 트래픽이 급증하는 구조에서, 고성능이면서도 비용 효율적인 클라우드 인프라가 필요했다고 언급했다. OCI로의 마이그레이션을 통해 클라우드 비용을 40% 절감하고 앱 성능을 개선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위솝 김규한 대표는 “소상공인 노동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노동집약적 환경을 개선하고 데이터 기반 솔루션으로 근본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 향후 AI 도입을 통해 SaaS 모델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국오라클 유중열 클라우드 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미라클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의 OCI 도입 성공 사례는 오라클이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AI와 데이터 중심의 혁신을 촉진하고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오라클은 안정적인 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앞으로도 유망한 AI 스타트업의 핵심 파트너로서 혁신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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