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포인트가 ‘2024년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SoC 매출 및 예측 트래커(Q4 2024 Global Smartphone SoC Revenue and Forecast Tracker)’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 세계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SoC 시장은 퀄컴, 삼성, 중국 업체들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전 세계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SoC 매출 1위는 퀄컴으로 2024년 전체 매출의 59%를 퀄컴이 달성했다. 이는 2023년 74%에서 15% 하락한 것이지만 2025년에는 66%로 증가할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는 예상했다. 퀄컴의 연간 매출 증가율은 6%로 집계됐다.
매출 규모 2위는 삼성으로 2023년 전체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SoC 매출의 4% 불과했던 삼성은 2024년 13%를 차지했다. 연간 매출 증가율이 무려 342%를 기록했다. 이는 갤럭시 S와 A 시리즈 판매가 증가하면서 엑시노스 출하량이 증가한 결과지만 2025년에는 전체 매출의 9%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실리콘(HiSilicon)은 매출 규모 3위로 전 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SoC 매출의 12%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매출 증가율은 100%로 충성도 높은 고객과 하모니 OS(Harmony OS)와의 긴밀한 통합이 성장을 이끈 것으로 트래커는 분석했다.
4위는 미디어텍(MediaTek)으로 전 세계 매출의 11%를 차지하고 연간 성장률은 88%를 기록했다. 2025년에는 1위 퀄컴이 독주를 이어가는 가운데 삼성, 하이실리콘, 미디어텍의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2024년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SoC 매출은 전체 안드로이드 SoC 매출에서 52%를 차지한 만큼 2025년에도 이러한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온디바이스 AI를 내세우며 고급화 지능화 전략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면서 평균판매가격이 높아지고 있어서 이러한 매출 증가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강력한 AI 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NPU 등의 고급 기능 탑재로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카운터포인트의 수석 애널리스트 파브 샤르마는 “프리미엄 시장의 성장은 여전히 견조하지만, 관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중국에 대한 노출도가 높고 다각화를 모색하는 브랜드에는 리스크가 존재한다. 이러한 점에서 삼성은 다각화된 제조 기반이 중요한 미국 시장에서 퀄컴이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더 나은 위치에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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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IT Strate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