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프로젝트 실패가 10년 전보다도 더 많이 발생하고 있음을 필자만 감지하고 있는 것일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선되어야 함이 당연하지만 최근의 지표는 이와 상반된 결론을 제시하고 있다.
10년 전의 클라우드 프로젝트는 일반적으로 몇 가지 테스트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마이그레이션하는 수준이었다. 이제 관련 시스템군이 훨씬 더 복잡하다. 기업 운영의 여러 측면 또는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급증했다. AI를 향한 움직임 또한 복잡하고 데이터 집약적인 시스템이 클라우드를 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복잡한 시스템은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에 인재와 계획 문제를 초래한다.
클라우드 및 AI 프로젝트를 제시간에, 예산에 맞게, 올바르게 완료하려면 A-팀이 필요하다. 안타깝게도 A-팀은 몇 년 전부터 희귀한 상황이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및 개발 인재가 충분하지 않다. 많은 조직이 인재 문제로 인해 클라우드 및 AI 프로젝트에서 실패를 경험하고 있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프로젝트의 실패 또는 지연
기술 연구 기관인 가트너는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프로젝트의 83%가 실패하고 마이그레이션의 50% 이상이 예산을 초과한다고 분석한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프로젝트의 50%가 실패하거나 지연되고, 56%의 기업이 컴플라이언스 및 보안 문제에 직면하며, 44%의 기업이 불충분한 계획 속에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시작한다는 소프트존(SoftJourn)의 통계도 있다.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낮은 성공률의 주요 요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부적절한 계획. 준비가 부족하면 호환성 문제, 예상치 못한 비용, 기술적 장애물이 발생한다. 적절한 계획이 있었다면 예상할 수 있는 이슈들이다. 클라우드 프로젝트에는 종속성이 많다. 개발 플랫폼을 선택하기 전에 데이터베이스를 선택해야 하고, 컨테이너와 마이크로서비스로 이동하기 전에 성능 요구 사항을 결정해야 한다. 단순한 계획의 부재로 인해 프로젝트가 지연되거나 실패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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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시스템의 복잡성 증가. 복잡한 IT 아키텍처와 상호 의존성으로 인한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다. 복잡성 문제가 클라우드 개발 및 배포의 ‘조용한 살인자’가 되고 있다고 표현할 만하다. 관리할 수는 있으며 적절한 계획이 필요하다.
인재 격차. 클라우드 전문 역량의 부족으로 인해 조직에서 클라우드 이니셔티브를 실행하고 유지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는 클라우드 프로젝트 성공의 중요한 병목 현상이 되고 있다.
통제되지 않는 클라우드 비용. 마이그레이션 후 운영 비용이 예기치 않게 증가하는 사례가 흔하다. 적절한 비용 관리와 자동화된 완화 기능이 부족하면 예산 초과와 프로젝트 실패로 이어진다. 예산에 맞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는 드물다. 또한 필자가 최근 서적에서 다룬 것처럼 기업들은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예산의 약 2.5배를 지출하고 있다. 핀옵스가 이러한 문제 중 일부를 해결할 수 있기는 하지만, 비용 계획 전략은 여전히 미비하다.
컴플라이언스 및 보안 문제. 초기 클라우드 도입 단계에 비해 오늘날의 프로젝트는 보안 관련 복잡성과 규정 준수 문제가 크게 증가했다.
마이그레이션 후 애플리케이션 성능. 많은 조직이 애플리케이션 성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은 클라우드 전환 중에 서비스 수준을 보다 효과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클라우드 프로젝트 성공의 열쇠
클라우드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디지털 전환에 대한 압박이 가중되면서 조직은 적절한 기반을 마련하지 않고 성급하게 클라우드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다. 특히 적절한 현대화 없이 서비스형 인프라로 마이그레이션하는 경우 비용과 기술 부채가 증가할 수 있다.
AI, 특히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지고 또 다른 층위의 복잡성이 추가되는 양상이다. 조직은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요구와 신중하고 전략적으로 구현해야 한다는 요구 사이에 놓여 있다.
성공률의 하락은 중대한 경고 신호다. 클라우드 컴퓨팅 프로젝트에 대한 현재의 접근 방식은 심각한 재고와 개선이 필요하다. 좋은 소식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시급한 클라우드 컴퓨팅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핵심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
종합적인 계획. 마이그레이션을 시작하기 전에 철저한 애플리케이션 평가, 종속성 매핑, 총소유비용에 대한 상세한 모델링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 처음부터 성공 지표를 명확하게 정의해야 한다.
단계적 접근 방식. 덜 중요한 애플리케이션과 소규모 프로젝트부터 시작하여 전문성을 쌓은 후 더 까다로운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장한다.
기술 개발. 목표 교육 프로그램과 매니지드 서비스 제공업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내부 클라우드 전문 센터를 구축한다.
강력한 거버넌스. 명시적인 운영 모델, 강력한 비용 관리 프레임워크, 포괄적인 보안 지침과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최적화 프로세스를 표준 관행화한다.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현대화와 관련하여 조직은 참신함보다는 비즈니스 가치를 기반으로 적절한 리팩토링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을 고려해야 한다.
중요한 한 가지는 클라우드 도입을 전략적 혁신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한 유형의 기술에서 다른 유형으로의 마이그레이션이라는 관점을 버려야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AI는 비즈니스 목표가 기술 결정을 주도할 때 효과적이지 그 반대의 경우가 아니다.
과거의 교훈
IT의 위기는 과거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터다. 필자는 회사 사무실에 PC가 처음 등장했을 때를 기억할 만큼 나이가 많다. 90% 이상의 직원(IT 부서 직원 포함)은 PC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몰랐다. PC 문제를 더욱 악화시킨 것은 얼마 지나지 않아 스마트폰이 사무실에 등장했다는 점이었다. 이러한 시스템을 기업 운영에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는 기술은 존재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조직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인재를 찾거나 교육하거나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에 예상보다 훨씬 오랜 시간 동안 암흑 속에서 헤매야 했다.
클라우드와 AI는 PC와 스마트폰 문제의 반복이다. 우리는 이 위기에서 살아남을 것이지만, 과거의 실수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 인재를 찾을 수 없다면 교육에 투자해야 한다. 클라우드 및 AI 프로젝트의 모든 측면에 대한 포괄적인 장단기 계획을 예산에 반영하도록 한다. 현재 직원이 감당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하며, 무엇이 고장났는지 연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행 가능한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고장난 것을 고치면서 직원들은 처음부터 제대로 일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의미다. 행운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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