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위성 서비스에 대해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새롭게 출원한 특허 하나도 이를 보여준다. 이는 장치가 위성 사이에서 때 연결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만약 위성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면, 가장 가까운 위성과 연결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애플은 이미 사용자를 기기를 가장 가까운 위성에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 편리한 시각적 가이드를 만든 바 있다. 그러나 연결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여전하다. 그리고 위성이 궤도를 따라 머리 위로 이동함에 따라 결국 다른 위성에 다시 연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우주 연결의 특이점
일단 연결이 된 후 위성 간에 자동으로 이동할 수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 이러한 기능은 연결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고 (아마도) 보다 복잡한 작업, 예를 들어 통화나 최소한 광범위한 양방향 메시지 전송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애플이 이제 이를 가능하게 하는 방법을 찾은 듯하다. 페이턴틀리 애플(Patently Apple)의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특허는 장치가 하나의 위성과 연결되어 있을 때 다른 위성으로 원활하게 연결 전환되는 핸드오버 절차를 설명한다. 이 기술은 위성이 현재 연결되어 있는 모든 장치에 대해 그룹 구성 메시지를 생성하고, 이 메시지를 전송하면 연결된 장치들이 두 번째 위성으로 연결을 전환하도록 지시하는 과정을 다룬다.
특허에 따르면 핵심 아이디어는 각각의 위성이 “투명한 네트워크 중계 모드”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스마트폰 그룹이 연결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사실상, 이 위성들은 하늘 위를 항상 이동하는 모바일 네트워크 마스크로 변한다고 할 수 있다.
이동통신망이 로컬 영역에 연결된 모든 스마트폰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위성도 같은 역할을 하는 식이다. 일단 초기 연결이 이루어지면 이후엔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원활한 위성 연결을 구성한다는 목표로 풀이된다.
애플의 구상은?
이러한 안정적인 연결은 음성 통화 및 인터넷 브라우징을 지원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그러나 애플이 그리는 미래의 위성 통신 서비스는 그 이상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나의 찾기 서비스를 지원하거나, 전통적인 그리드에서 스마트 장치 연결을 제공하거나, 심지어는 매우 안전하고 네트워크에 구애받지 않는 개인적이고 안전한 통신 시스템을 프리미엄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백본을 그리고 있을 수 있다.
사실 이러한 구상은 다른 통신 기업들도 진행하고 있다. AT&T, 버라이즌, T-모바일 등의 통신사들도 위성 서비스를 통해 메시지 전송과 기타 기능을 장치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히려 애플이 이러한 경쟁에 참여하기 위해 위성 파트너인 글로벌스타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할 가능성은 낮다.
이 밖에 모바일 네트워크와 공유되는 데이터의 양을 고려할 때 애플이 특허 문서에서 언급한 다음의 내용이 흥미롭다.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개인 식별 정보의 사용은 일반적으로 산업 또는 정부 요구 사항을 충족하거나 초과하는 것으로 인정되는 개인 정보 보호 정책 및 관행을 따라야 한다. 특히 개인 식별 정보 데이터는 의도하지 않거나 승인되지 않은 액세스 또는 사용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리 및 처리되어야 한다. 그리고 사용 정보가 사용자에게 명확하게 표시되어야 한다.”
이는 애플이 여타 통신사와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을 수 있다는 추정을 하게 한다. 새로운 특허에 대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리클라우드(Freecloud)
한편 이러한 투자는 음성 및 메시징에만 집중되어 있지 않다. 사업자들은 모바일 연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활동 일부를 대체 네트워크로 분산시키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사실 통신 사업자들이 와이파이 통화를 지원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음성 통화를 네트워크에서 분리함으로써 수익성이 더 높은 서비스를 지원하도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궁극적으로 수요 관리와 관련한 문제다. 5G 기술이 발전하고 6G가 대두하는 상황에서 위성은, 급격히 증가하는 통신 네트워크에 대한 압박을 다루는 솔루션 범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애플은 어쩌면 고도의 보안성을 갖춘 통신 및 메시지 서비스에 대한 구상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 인류가 달에 처음 착륙한 지 55년이 지났다. 만약 닐 암스트롱이 오늘 달에 착륙했다면, 아이폰으로 지구에 전화를 걸었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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