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치 크기의 이북 리더기 킨들 컬러소프트 시그니처는 자연스러운 색상 표현 및 눈의 피로도를 감소하기 위해 E잉크(E Ink)의 컬러 기술인 칼레이도(Kaleido)와 초박형 디스플레이 코팅 기술, 빛의 방향과 분포를 조정해주는 마이크로 디플렉터(micro-deflector)를 적용했다.
일반적으로 이북 리더기는 흑백 스크린만 지원했다. E잉크를 사용한 이북 리더기 특성상 컬러 기능을 넣을 경우 이미지 색상이 부자연스럽게 표현되거나 잔상이 나타나고, 새로 고침 및 책장을 넘길 때 속도가 느려지는 등 여러 기술적 한계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이런 문제가 개선되고 있다. 경쟁 이북 리더기 브랜드인 코보, 오닉스 등도 올해 컬러 기반 이북 리더기를 출시했다.
아마존은 IT 언론사 테크크런치를 통해 “컬러 기능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배터리 수명 및 대비 비율을 유지하며 이미지 잔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을 함께 연구했다”라며 “인쇄물과 유사한 수준으로 눈에 편안한 색상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컬러 지원 기능으로 여행 가이드, 요리책, 만화 블 등을 살펴볼 때 이상적인 컬러 독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사용자는 책을 컬러로 읽는 것뿐만 아니라 책에 하이라이트를 노란색, 주황색, 파란색, 분홍색으로 표시할 수 있으며, 하이라이트 된 영역을 색상별로 검색할 수 있다.
킨들 컬러소프트 시그니처는 한 번 충전 시 최대 8주를 이용할 수 있으며, 해상도는 흑백 기준 300 ppi, 컬러 기준 150 ppi이다. 방수 기능과 USB-C 및 무선 충전도 지원한다. 출고가는 279.99달러이며, 일부 국가에 한해 수요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공식 배송일은 10월 30일이다. 한국 거주 사용자는 아직 공식 아마존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없다.
아마존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킨들이 출시된 이후 17년 동안 우리는 독서 경험을 개선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라며 “킨들 컬러소프트 시그니처 에디션은 모든 색상과 음영을 돋보이게 하는 혁신적인 기능을 갖췄다”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Read More from This Article: “잔상 최소화, 배터리 8주 지속”··· 아마존, ‘컬러’ 기반 킨들 이북 리더기 첫 출시
Source: News